임승관 경기도 코로나19 긴급대책단 공동단장. <사진제공=경기도>
임승관 경기도 코로나19 긴급대책단 공동단장. <사진제공=경기도>


경기도가 도내 의료기관, 요양시설 등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발생, 이들 시설에 철저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임승관 경기도 코로나19 긴급대책단 공동단장은 오늘(21일) 정례 기자회견을 열고 "1월부터 7월 사이 도내 확진자 1천559명 중 3.85%인 60명이 의료기관과 요양시설 환자였던 반면 8월부터 현재까지는 확진자 3천338명 가운데 4.84%인 165명이 의료기관과 요양시설 환자"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전체적으로는 20일 자정(0시) 기준 도내 누적 확진자 4천897명 중 병원과 노인요양시설 등의 입소자와 이용자 가운데 확진된 사람들은 225명입니다.

이들 225명의 평균 연령은 70세이며, 90대가 17명, 80대가 68명, 70대가 40명, 60대가 44명으로 60세 이상 비율이 75.1%로 매우 높습니다.

이런 현상은 최근 두드러져 광주 SRC 재활병원에서만 지난 16일 최초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현재(22일)까지 9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또 지난 6일 최초 확진자가 발생한 의정부시 마스터 플러스 재활병원과 관련한 도내 확진자는 현재까지 67명에 달합니다.

임 단장은 "코로나19의 신체건강적 취약군은 고령층과 주요 기저 질환자로 의료기관, 요양 및 복지시설은 방역 대응의 최전선이고 우리가 꼭 방어해야 할 고지"라며 "종사자나 방문자들은 조금이라도 의심 증상이 있을 때 출근이나 방문을 삼가야 한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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