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 석남동 석남어울림센터 조감도. (사진=인천시)
인천 서구 석남동 석남어울림센터 조감도. (사진=인천시)


인천 서구 석남동에 행복주택과 청년지원주택을 포함한 복합건물 2개 동이 건립됩니다.

21일 인천시에 따르면 최근 국토교통부에 석남어울림센터와 거북이기지 등 2개 동의 건설사업계획승인 신청을 했습니다.

2개 동은 시가 추진하는 '서구 50년을 돌아온 사람의 길' 석남동 도시재생 뉴딜사업 구역에 들어섭니다.

복합문화시설인 석남어울림센터는 지하 2층~지상 14층, 대지 면적 2천975㎡의 규모입니다. 지하 주차장과 지상 1~2층 상가·복합문화센터, 3~14층 행복주택 109가구로 조성합니다.

복합문화센터는 건강지원센터, 보육센터, 북카페 등이 들어섭니다.

창업지원시설인 거북이기지는 지하 2층~지상 11층짜리, 대지 면적 2천224㎡의 복합건물입니다. 지하 주차장과 지상 1~3층 상가·창업지원센터, 4~11층 창업지원주택 58가구로 이뤄집니다.

행복주택 전체 가구 중 80%는 청년·신혼부부가 입주하고 나머지 20%는 주거급여수급자·노인이 입주합니다. 시세는 주변의 60~80% 수준입니다.

창업지원주택 입주 대상은 청년창업가와 중소기업 노동자입니다. 시세는 주변의 72~80% 수준으로 임대합니다.

2개 건물은 석남체육공원을 사이에 두고 150m 떨어져 있습니다. 전체 사업비는 457억 원으로 시와 국토교통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부담합니다.

앞서 시와 서구, LH는 이 사업을 위해 지난 3월 기본업무협약을 했습니다. 시는 올 연말 건설사업계획이 승인되면 내년 10월 착공하고 2023년 준공할 계획입니다.

시 관계자는 "석남어울림센터와 거북이기지 복합개발을 통해 주거복지 실현과 주민 삶의 질 향상, 공동체 활성화에 기여하겠다"며 "창업 지원을 통해 상권 활성화와 청년 인구 유입을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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