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사진 <사진출처 = 연합뉴스> [ 경인방송 = 구민주 기자 ]

(앵커)


국민학교가 초등학교로 변경된 지 25년이 됐지만 같은 일제 잔재 용어인 유치원은 여전히 사용되고 있습니다.


교원단체들이 유아학교로 명칭을 바꾸자는데 한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보도에 구민주기자입니다.


(기자)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이하 한국교총)와 한국국공립유치원교원연합회가 유치원이라는 명칭을 유아학교로 변경하기 위해 오늘(21일) 국회 교육위원들에게 공동건의서를 전달했습니다.


빠른 시간 내 유아학교 변경 법안을 발의해 달라 촉구하고 나선 겁니다.


전국국공립유치원교사노조 역시 지난 19일 교육부에 8천여명의 서명을 전달하는 등 계속해서 유아학교로의 명칭 개정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교육계의 일제 잔재를 청산해야 한다는 것이 가장 큰 이유입니다.


유치원은 독일 유치원의 일본식 표현으로 일제강점기 때부터 지금까지 사용되고 있다고 교원단체들을 설명했습니다.


이들은 “1995년 국민학교를 초등학교로 변경했는데 유치원 명칭을 지금까지 방치한 것은 정부와 국회의 직무유기”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현행 유아교육법상 유치원을 ‘학교’로 명시하고 있다며 학교로서 유아공교육 체제를 확립해야 한다는 주장입니다.


명칭이 변경되면 유아들이 학교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고, 사립유치원 역시 책임감을 느끼고 공공성 확보를 위해 노력하게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윤지혜 전국국공립유치원교사노조 위원장]

“아무래도 이름이 주는 힘이 있다. 동등하게 유초중고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인식 변화가 될 거 같고...”


교원단체들은 정부와 국회를 대상으로 꾸준히 유아학교 명칭 개정에 대해 요구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조성철 한국교총 대변인]

“유치원 유아학교 명칭 변경하기 위한 적극적인 활동을 전개해서 반드시 21대 국회 내에서는 유아학교로 전환될 수 있도록 총력 활동을 펼 예정이다”


과연 21대 국회에서 오랜시간 개정의 문턱을 넘지 못한 '유아학교'로의 명칭 변경이 가능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경인방송 구민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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