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 경인방송 라디오 <박성용의 시선공감> FM90.7 (20년 10월 23일 18:00~20:00)

■진행 : 방송인 박성용

■출연 : 허유진 리포터


■ 박성용: 안녕하세요. 민주시민공감시간입니다. 민주주의. 주변에서 흔히들 사용하지만 알듯 말듯 어렵다고요? 잘 몰라서 그동안 실천하기 어려우셨다고요? 함께하는시민 여러분 한 분 한 분 모두 공감하실 수 있도록 매주 금요일 이 시간마다 알려드리겠습니다. 허유진 리포터 함께 하고 있습니다.

◇ 허유진: 안녕하세요 리포터 허유진입니다.

■ 박성용: 오늘은 어떤 소식 준비해오셨나요?

◇ 허유진: 오늘은 청소년 노동인권 신규 강사 양성 과정을 가져왔습니다. 경기도에서는 찾아가는 청소년 노동인권 교육을 진행중인데요. 이 교육과 관련된 도민 강사를 양성하는 과정입니다.

■ 박성용: 아 전에 청소년 노동인권 교육에 대해 소개해줬었죠? 학생들에게 굉장히 유익한 교육이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청소년 노동인권을 진행하는 도민강사들을 양성한다는 거죠?

◇ 허유진: 맞습니다. 청소년 노동인권 교육을 위한 강사들을 양성하는 과정인데요. 올해 처음 시행되는 과정이라고 합니다. 3년의 준비 기간을 거쳐 진행된 사업인데요. 자세한 이야기는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 김효정 과장의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인터뷰/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 김효정 과장]

2018년도에 저희가 ‘알바요’ 알기 쉽고 바람직한 청소년 노동인권 요약서. 줄여서 ‘알바요’라고 제작을 했는데요. 제작및 보급 사업을 시작으로 이제 청소년 노동인권 사업을 처음으로 시작을 하게 됐고요. 보급용 교재를 만들어서 도내 특성화 고등학교랑 그 다음에 학교 밖 시설 등 중심으로 배포를 시작을 하면서 사업의 기초를 완료했고 2019년에는 기존에 활동하시고 계시는 강사님들이랑 사업을 같이 이제 협업구조를 통해 가지고 강사 파견을 진행하는 사업을 했었습니다. 사실 ‘알바요’도 그렇고 작년에 사업을 할 때 저희랑 협업을 했던 강사님들도 모두 다 저희만의 콘텐츠를 갖고 있지 못한 상황이라서 올해 2020년도에는 조금 보강을 해서 청소년 노동인권 사업을 좀 잘하고 내실 있게 만들기 위해 사업 준비 안에 교재 개발, 개발한 교재를 가지고 새롭게 활동하시는 강사님을 양성하는 이런 사업으로 확대하게 되었습니다.

■ 박성용: 2018년부터 청소년 노동인권 교육을 단계적으로 확대해왔군요. 계속해서 확대하는 이유나 사업 목표 같은 게 있나요?

◇ 허유진: 경기도는 더 많은 청소년들에게 교육의 기회를 주기 위함이라고 하는데요. 김효정 과장의 이야기 다시 들어볼게요.

[인터뷰/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 김효정 과장]

경기도가 청소년 노동인권 파견 사업을 2019년부터 진행을 했고요. 올해도 작년에 이어서 청소년노동인권 사업을 하고 확대가 좀 되었습니다. 도내에 있는 모든 시군의 청소년들에게 더 많은 교육 기회, 교육의 필요성을 충족시켜줄 수 있는 교육 기회가 제공이 되어야 해서 2019년도에 비해서 2020년도 강의 횟수도, 강의 수혜자 수도 많이 늘어난 상황입니다. 이런 청소년들이 교육을 받아야 되는 요구 자체에도 부응을 해야되고 사실은 많이 가려져 있거나 본인이 역량이 있는지도 모르시는 강사님들이 도내에 많이 있으실 거라 저희는 기대를 합니다. 경기도에 있는 청소년 노동인권을 조금 확대시키고 인식 자체를 많이 확산시키고자 하는 그런 마음에서 신규강사 양성과정이라는 이름으로 그런 역량 있는 분들을 끌어내는 걸 저희는 목표로 삼았습니다.

■ 박성용: 완전 일석이조인데요? 청소년 노동인권 교육도 확대하고, 강사로서 역량이 있는 분들을 이끌어내는 좋은 기회가 되겠네요. 그런데 경기도가 그냥 노동인권이 아니라 청소년 노동인권 사업에 집중하는 이유가 있을까요?

◇ 허유진: 노동인권에 대한 인식이 많이 개선되었지만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잖아요. 성인들도 부당한 대우를 받는데, 청소년들은 더 많은 어려움은 겪고 있는 실태입니다. 김효정 과장 이야기 들어볼게요.

[인터뷰/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 김효정 과장]

문제는 청소년들이 사실 아르바이트를 하는 경우들이 공개적으로 말을 못할 뿐이지 많이 하고 있다고 알고 있고, 특성화고등학교 같은 경우는 고3이 되면 필수적으로 현장 실습을 나갑니다. 취업이라고 말까지 할 정도로 이렇게 현장 실습을 나가는데 많은 어려움도 있고 사실은 청소년 시기가 끝이 나면 성인이 되는 그 시기에는 노동자로 시작을 하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아요 저희 사회에. 그렇기 때문에 모르고 시작하는 그 사람들한테 이런 권리가 있고, 이런 걸 지켜줘야 된다라는 것을 알려주는 저희는 필요성이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성인 노동자들도 부당한 대우를 받고 있는데 청소년들은 그것보다 더 심하겠죠. 제일 약한 부분에 지원의 손길이 가야된다라는 것은 사실 공공의 예산이 투입되어야 한다는 목적에 저희는 적합하다고 생각을 해서 그냥 노동인권교육보다는 조금 더 타겟을 잡아서 더 약한 자를 도와줄 수 있는 청소년 노동인권에 결국에 포커스를 맞췄다는 게 그 이유가 아닐까 싶습니다.

■ 박성용: 맞아요. 성인이 되기 이전에 한번씩 노동인권에 대한 교육을 하면 좋을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성인 노동인권도 함께 개선되겠죠? 허유진 리포터 그럼 신규 강사 양성 과정은 희망자 신청을 따로 받은 건가요?

◇ 허유진: 네 교육 희망자 신청을 받았습니다. 모집 과정은 9월부터 진행이 됐고요. 올해에는 70명의 신규 강사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게 실제로 청소년들을 만나 강의를 진행해야 하기 때문에 서류와 면접 심사를 통해서 학습자들을 선발했습니다. 김효정 과장의 이야기 들어볼게요.

[인터뷰/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 김효정 과장]

기존에 청소년 노동인권 교육을 아시는 분들, 활동을 하셨던 분들, 아니면 노동인권 교육에 좀 많이 활동을 하시는 분들의, 노동인권 교육 자체가 가르쳐져야 되는 내용들이 노동 법이나 근로기준법, 노동관계법들을 많이 다루고 있어서 그런 유사분야들을 가지고 계시는 분들을 찾았어요. 그래서 노무사, 변호사 이런 분들은 당연히 법을 다루시니까 그런 분들, 아니면 청소년과 가장 가까이 근접한 거리에 있는 청소년 지도사 분들 재단이나 이런 곳에서 활동하시는 분들이 계실 거고요. 기존에 청소년 노동인권 활동으로 많이 강사 활동을 하셨던 분들이 있으세요. 그런 기대치에 저희랑 같이 발을 맞추실 수 있는지를 역량을 사전 체크를 하고.

■ 박성용: 그렇네요. 법적인 부분들도 필요하고, 학생들과 접촉을 해야하기 때문에 기본적인 역량을 갖춘 분들이어야겠네요. 교육은 온라인 교육으로 이루어지고 있겠죠?

◇ 허유진: 네 맞습니다. 교육 방식만 대면에서 비대면으로 바꼈다뿐이지, 강의 내용이나 질은 바뀌지 않았는데요. 학습자들이 모두 수료하는 것은 아니고, 수료 기준이 따로 있습니다. 김효정 과장의 이야기로 들어볼게요.

[인터뷰/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 김효정 과장]

저희도 마찬가지로 총 30시간 교육 과정 준비를 했습니다. 대부분 강의에서 출석은 기본 베이스로 갖고 있습니다. 대신 100%를 다 하실 수는 없을 수도 있어서 일부 이제 인정을 해드려서 80%는 출석을 꼭 채우셔야 수료요건이 되고, 이 외에 강의 시연을 위해서 개별 교안 자료 작업도 있으시고 실제로 본인한테는 한 5분 정도의 강의 시연을 하겠지만, 같이 이제 5명에서 6명 정도 그룹을 잡아서 그 그룹에 계신 같이 수업을 받으신 강사님들의 강의를 보시면서 상호평가를 하는 그런 작업까지 모두 거쳐서 모두 다 참여를 하시고 수료하실 수 있는 조건을 맞추셔야지만.

■ 박성용: 교안 작업이랑 강의 시연까지 하는군요. 3년을 준비한 과정 답게 정말 꼼꼼하게 되어있네요. 교안 작업을 직접 하려고 하면 어려운 부분들이 있을텐데, 가장 신경써야 하는 부분은 어떤 게 있을까요?

◇ 허유진: 정확한 정보 제공도 중요하고, 다른 여러가지 중요한 부분들이 있겠지만 이현민 교수는 학습 대상자를 바로 아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했습니다. 청소년 노동인권 신규 강사 양성 과정의 강의를 맡고 있는 경희대학교 이현민 교수 이야기 들어볼게요.

[인터뷰/경희대학교 이현민 교수]

다만 정말 내가 가르치고자 하는 대상자 학습 대상자를 내가 잘 이해하는가. 얼만큼 그들의 상황이 나랑 다르며 다른 대상자들과 다른가라는 정확한 분석과 이해가 저는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서 똑같은 노동에 관한 노동역사든 노동법이든 가르친다 하더라도, 같은 내용이에요 내용은. 하지만 이거를 중학교 2학년 학생한테 가르치는 거하고 이제 사회에 나가고자 앞서서있는 특성화고등학교 3학년이 접해야하는 내용은 분명히 다르지 않습니까 학습자가 처해있는 상황. 그 사람이 정말 뭘 필요로 하는가. 이들한테는 어떻게 가르치면 재밌겠는가라는 학습자에 대한 이해를 전제로 해서 이 시대에 있는 다양한 방법들을 적용하시면 될 거에요.

■ 박성용: 아 맞아요. 학습 대상자를 바로 아는 것이 교육 과정에서 진짜 중요한 것 같아요.

◇ 허유진: 맞습니다. 이현민 교수는 노동인권 교육 과정 중에서 노동인권 교육의 필요성을 인지시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하는데요. 이현민 교수 이야기 다시 들어보겠습니다.

[인터뷰/경희대학교 이현민 교수]

앞서간 다양한 교육에 대한 사례를 놓고 보더라도 저희가 지금 실시하고 있는 이 교육은 정기교육이 아니고 1년에 한두번 정도쯤, 많아봐야 2시간 그 안팎의 수업을 받는 학생들을 위해서는 텍스트 내용 그거를 주입식처럼 하는 것은 인식의 변화라는 것을 이끌어내기 힘듭니다. 교육의 목표는 인간의 변화이고 우리가 제시하고자 하는 내용들을 학습자들이 학생들이 알고 가야하는데, 내용을 그 시간에 다 알기는 힘들고요. 필요성, 중요성을 인식한다는 것만 해도 커다란 효과라고 저는 봐요. 그렇기 때문에 이러한 가장 좋은 방법은 학습자라고 하는 청소년들이 실제 삶 속에서 활용할 수 있다라는 것을 체험할 수 있는 교육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 박성용: 맞아요. 우리나라는 입시를 위한 교육이 대부분이다 보니, 노동인권과 같은 정말 필요한 교육들을 놓칠 때가 있는 것 같아요.

◇ 허유진: 네 유럽 같은 경우에는 정기 교과 과정에 노동인권 교육이 있다고 합니다. 그런 점들을 봤을 때 우리나라가 아직 노동인권 인식 개선에 좀 더 노력해야할 부분들이 있지않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 박성용: 청소년 노동인권을 교육도 하고, 노동인권 강사를 양성하는 과정까지 경기도가 노동인권 개선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네요. 혹시 강사 교육 과정에서 주의해야할 것도 있을까요?

◇ 허유진: 네 아무래도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이다보니 강사 자신의 생각을 주입시키지 말아야 하는데요. 이현민 교수의 이야기 들어볼게요.

[인터뷰/경희대학교 이현민 교수]

강의라는 것은 내 생각을 피력하는 토론하고는 좀 다르지 않습니까. 이 학생들이 특히 중고등학생들인데 이들한테 제시하는 내 용어 하나, 내 생각 하나가 이들의 평생을 좌우할수도 있습니다. 편견된 지식이나 잘못된 사고 선입견을 줘선 안된다라고 생각을 해요. 다양한 사고 다양한 생각을 통해서 이들이 세상을 만들어가고 바라볼 수 있도록, 객관적인 자료들을 제시하고 강의를 이끌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박성용: 아 맞아요. 잘못된 사고나 선입견을 심어주면 안되죠. 매번 그런 것들을 경계해야겠어요.

◇ 허유진: 강사 본인의 선입견을 전하지 않도록 늘 조심을 해야하고요. 또 시간의 흐름에 따라 법령이라든지 사회 전반의 변화들이 있잖아요. 그래서 경기도에서는 청소년 노동인권 교육의 발전을 위해 연 1회 보수교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김효정 과장의 이야기 들어볼게요.

[인터뷰/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 김효정 과장]

연 1회 보수 교육은 현재도 진행을 되고 있어요. 새로 양성과정을 거쳐서 들어오는 신규 강사만이 아닌 현재 경기도에서 청소년 노동인권 사업에 파견되시는 모든

강사들한테 해당되는 사항입니다. 연간 활동을 하시는 강사분들이 법령 관련, 그 다음에 사회가 변하고 있고, 청소년들의 대상도 계속 변하고 있고 특성이 변화하고 있기때문에 이거에 대한 내용들을 계속 업데이트를 하고 새롭게 배워야하는 지식과 정보들을 계속 쌓아갈 수 있도록 연 1회에는 보수교육을 필수로 받으셔야 한다라는 걸 안내 드리고 있어요.

■ 박성용: 아 한번 교육하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이후에 계속 보완을 하는군요. 더 신뢰가 갑니다. 허유진 리포터 오늘도 수고하셨습니다.

◇ 허유진: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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