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배 시의원 "4천원 너무 비싸" 제3연륙교 조감도 <사진=인천시> [ 경인방송 = 보도국 ]


인천 영종도와 청라국제도시를 있는 제3연륙교의 착공이 임박한 가운데 통행료가 어느 정도로 책정될지에 벌써부터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25일 인천시에 따르면 시는 오는 26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인천도시공사와 제3연륙교 사업비 분담 협약을 체결한 뒤 오는 12월에 착공할 예정입니다.


제3연륙교 사업은 2006년 시작됐지만 기존의 영종대교와 인천대교 손실 보상 문제를 둘러싼 이견 때문에 14년간 별다른 진척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국제상업회의소(ICC)가 제3연륙교 개통 이후 영종대교와 인천대교의 통행료 수입 감소액은 인천시가 전부 보전해야 한다고 중재하고, 인천시도 이를 수용함으로써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게 됐습니다.


인천시는 오는 2025년에 제3연륙교를 개통하고, 통행료 수입 등을 활용해 약 4천900억원으로 추산되는 영종대교·인천대교 손실을 보상한다는 계획입니다.


그러나 제3연륙교의 통행료가 4천원 선에 이를 것이란 소리가 나오면서 고액 통행료 논란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안병배 시의원은 "제3연륙교 통행료가 4천원으로 산정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13.4km 길이 경인고속도로 통행료가 900원인데, 4.7km 길이인 제3연륙교 통행료가 4천원으로 책정되면 고액 통행료 논란을 낳을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이에 대해 박남춘 인천시장은 "영종·청라 주민에게는 제3연륙교 통행료를 무료화하고 그 외에는 징수할 계획"이라며 "인천대교와 영종대교의 통행료 재구조화 계획과 손실 보전금 규모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서 2025년 개통 직전에 통행료가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제3연륙교 통행료는 인천경제청의 2017년 연구용역에서 영종·청라 주민은 1천원, 이를 제외한 이용자는 4천원 수준의 통행료가 가장 합리적이라고 언급된 바 있습니다.


주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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