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추홀구 홈페이지 구민 보도참여 게시판 갈무리. 게시판 취지와 다른 홍보 글로 도배돼 있다. <사진=미추홀구 홈페이지> [ 경인방송 = 강명윤 기자 ]

인천 미추홀구의 홈페이지 온라인 소통 창구가 무분별한 광고 글로 도배돼 마치 인터넷 사이트의 상업 광고판을 연상케하고 있습니다.

주민들의 의견을 묻는 설문조사 게시판 등 소통 게시판 전반에 대한 관리가 안돼 구민들의 온라인 소통길이 가로막힌 상황입니다. 


28일 인천 미추홀구 홈페이지 소통광장 게시판은 취지와 다른 홍보 글로 가득차 있습니다.


소통광장 자유 의견 게시판은 자격증 취득, 온라인 강의, 취업 프로그램 모집 등 상업성 광고 글이 끊임없이 올라오고 있어 취지에 맞는 게시글을 구분하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해당 게시판 공지 사항에는 '교육,자격증취득,모집 홍보 등의 게시판 성격에 맞지 않는 자료는 사전동의 없이 삭제된다'고 표시해놨지만 관리가 미진한 실정입니다.


다른 온라인 소통창구 역시 상황은 마찬가지입니다.


구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행정업무에 활용하기 위한 설문조사 게시판도 사실상 방치되고 있습니다.


가장 최근 진행된 설문조사가 지난 2017년 12월 진행된 '주안7동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주민 의견 수렴 설문조사'입니다.


칭찬 게시판과 구민보도참여방이 있는 '미추홀구IN' 카테고리 역시 자격증, 프로그램 교육생 모집 등의 홍보글로 채워져 있습니다.


게시판 취지에 맞는 글도 일부 올라오고 있지만 온라인 소통 창구 관리가 안 되고 있어 실제 행정 전반에 반영될지는 미지수입니다.


김정식 미추홀구청장은 2018년 7월 취임 이후 구민과의 소통을 강조하는 행보를 이어왔습니다.


홈페이지 게시한 구청장 인사말에서도 "구 홈페이지가 구민들과 소통하고 진솔한 마음을 담아내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언택트 행정이 더욱 강조되고 있는 현재 홈페이지를 통한 소통은 부족한 모습입니다.


이에 대해 미추홀구 관계자는 "설문조사는 게시판은 홈페이지 오류가 문제가 있어 현재 사용하지 않고, 소통 게시판은 수시로 관리를 하고 있지만 올라오는 글이 많아 놓친 부분이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저작권자 © 경인방송 정말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