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프리미엄버스. <사진= 연합뉴스>
경기 프리미엄버스. <사진= 연합뉴스>

(앵커)

일반 광역버스보다 넓고 빠르며 예약도 가능한 '프리미엄버스'가 수원·용인·화성에서 선보입니다.

경기도는 다음 달 2일부터 6개 시범노선을 대상으로 '경기 프리미엄버스'를 순차적으로 운행한다고 밝혔습니다.

한준석 기잡니다.

(기자)

프리미엄 버스는 출·퇴근 시간 자가용 이용객의 대중교통 이용 전환을 유도하기 위해 경기도가 전국 최초로 도입한 신개념 교통 서비스입니다.

광역버스의 단점으로 지적되어 온 입석운행, 긴 승차대기와 이동 시간, 잦은 환승, 좁은 좌석 등의 문제를 대부분 해결했습니다.

우선 철도나 항공처럼 '모바일 예약전용 앱(APP)'을 통해 사전 예약하고 요금은 교통카드(환승가능)로 현장에서 지불하는 방식으로 운영됩니다.

노선별로 2대의 28~31인승 우등형 버스를 투입해 보다 넓은 좌석에서 쾌적하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정류소를 최소화 해 주요 거점만 정차하는 '스킵 앤 스탑(Skip & Stop)'방식을 도입해 빠르고 편리한 이동이 가능합니다.

이외에도 비접촉식 요금결제가 가능한 '태그리스(Tagless) 결제시스템'을 적용,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대비했습니다.

주말과 공휴일은 운영하지 않고 평일 출퇴근 시간대에만 운행하며, 다른 대중교통과 마찬가지로 환승요금제가 적용됩니다.

시범 운행하는 노선은 호매실~판교 수원 1개 노선, 동탄1∼판교와 동탄2∼판교 등 화성 2개 노선, 한숲시티∼판교·서천지구∼판교·한숲시티∼양재시민의숲역 등 용인 3개 노선 등이며 요금은 3050원입니다.

[녹취/김상수 버스정책과장]

"철저한 모니터링과 분석을 통해 프리미엄 버스가 성공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만전을 다하겠습니다"

도는 시·군과 함께 오는 12월까지 시범사업 노선에 대한 지속 점검을 실시해 운행노선과 운행시간을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경인방송 한준석입니다.

저작권자 © 경인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