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사진 = 김도하 기자>
<자료사진 = 김도하 기자>

(앵커)


경기도 부천, 분당, 포천 등에서 도내 학생들의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포천에서는 하루 사이 같은 학교 학생 5명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인근 유치원과 학교 등 16곳이 등교를 중지했습니다.


구민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오늘 포천시 소흘읍 송우리의 한 초등학교에서 학생 5명과 교직원 3명 등 8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이 초등학교에서는 그제 학생 1명, 어제 교사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확진자는 모두 10명으로 늘어났습니다.


보건당국은 선제적 조치로 해당 초등학교 전교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진행 중입니다.


또 학교가 아파트 밀집 지역에 있는 점을 고려해 인근 유치원과 초·중·고교 16곳은 30일까지 원격수업으로 전환했습니다.


분당중학교 관련 추가 확진자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 25일부터 어제까지 이 학교 2학년생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확진 학생 중 한 명의 가족인 A군, A군의 지인인 B양 등이 추가로 감염되면서 모두 5명으로 증가했습니다.


앞서 23일과 24일에는 부천의 한 발레학원에서 초등생 수강생 13명이 코로나19에 감염돼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교육당국은 공교롭게도 등교수업이 본격적으로 이루어진 이후 학생 집단감염이 이어지자 긴장감이 높아가고 있습니다.


도교육청은 방역 수칙을 준수해달라는 공문을 각급 학교에 지속해서 전달하며 확산 추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도교육청은 “아직 등교 수업일에 대한 조정 계획은 없다”면서도 “확진자가 발생한 학교는 매뉴얼에 따라 등교수업 중지와 원격수업으로 전환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오늘 0시 기준 경기지역 학생과 교직원 누적 확진자 수는 335명이며, 원격수업으로 전환한 학교수는 28곳 입니다.


경인방송 구민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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