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머크사가 경기도 포승 국가산업단지 내에 차세대 OLED 발광소재와 LCD테스트셀 제조시설을 설립합니다.
이용철 경기도 행정2부지사와 김우규 머크퍼포먼스머티리얼즈(주) 대표, 이종호 평택시 부시장은 오늘(28일) 이 같은 내용의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도내 기업과 학교와 상생협력을 다짐했습니다.
머크사는 지난 2002년 포승산단에 LCD용 액정 부문 첫 공장을 준공했으며, 2015년 OLED소재 개발연구를 위한 연구소를 설립하고, 이 번에 제품 상용화를 위해 추가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협약으로 머크사는 250억 원을 투자해 기존 공장의 일부를 활용해 지금까지 독일에서 제조해 오던 OLED발광다이오드를 포승공장에서 제조해 국내 주요 OLED 완성품 고객사에 공급합니다.
LCD 테스트셀 역시 포승공장에서 양산해 아시아수출 기지역할을 담당합니다.
그동안 일본에서 제조해 수출해 오던 LCD 테스트셀은 일본정부의 수출규제로 해외수출에 어려움을 겪게 되자 한국 이전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머크 그룹은 1668년 독일 담스타트에 설립됐으며, 의학과 화학 분야에서 22조 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글로벌 우량기업입니다.
이용철 부지사는 협약식에서 "OLED산업은 한국이 전 세계를 주도하는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도내 기업.대학 등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구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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