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GC 29일 이사회 열고 포스코와 도급계약 안건 통과...이달말 계약 체결 송도 아메리칸타운 2단계 사업 조감도 <사진=인천글로벌시티> [ 경인방송 = 주재홍 기자 ]


인천글로벌시티(IGC)가 '송도 아메리칸타운' 2단계 사업 시공자를 포스코 건설로 확정하고, 이달 말 계약 체결을 통해 사업 정상화에 나섭니다.


29일 IGC에 따르면 이날 오전 방화섭 IGC 대표와 김충진 인천경제청 기획조정본부장, 인천대 교수 등으로 구성된 내부 이사회를 열고 포스코 건설과 도급계약을 이달 말 체결하는 안건을 의결했습니다.


'송도 아메리칸타운' 2단계 사업은 우선협상대상자였던 현대산업개발과 공사비 갈등을 겪으며 그동안 사업이 중단됐습니다.


2024년 3월 준공을 목표로 한 2단계 사업(아파트 498세대, 오피스텔 661실, 상업시설 147실)은 공사비 협상에 난항을 겪었습니다.


지난해 7월 입찰을 통해 시공사 우선협상대상자가 된 현대산업개발은 3.3㎡당 619만 원을 공사비로 사용하겠다고 견적서를 제출했습니다.


이에 IGC는 2단계 사업비의 60~70%에 달하는 공사비를 줄여, 총 사업비를 낮추기 위해 현대산업개발에 공사비 인하를 요청했습니다.


IGC와 현대산업개발은 공사비를 580만 원까지 낮추기로 협의를 했지만 기존보다 자재 품질이 떨어지는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IGC는 올해 8월부터 삼정회계법인을 통해 사업타당성 분석을 진행했고, 현재 상태로라면 사업수지는 마이너스 277억 원으로 사업이 진행되기 어렵다고 판단했습니다.


이후 계속해서 현대산업개발과 공사비 협상을 벌였지만, 최종 합의까지 도달하지 못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국내 6개 대형 건설사가 이 사업에 관심을 보였고, 4번째로 사업 참여 의사를 나타낸 포스코건설이 시공사로 선정됐습니다.


포스코건설은 3.3㎡당 565만 원을 제시했다가 540만 원으로 가격을 낮췄고 추가 조정 협의 후 최종 529만 원으로 결정했습니다.


IGC의 시공사 교체를 두고 현대산업개발은 반발했고, 법적 다툼까지 갔지만 최근 법원이 IGC의 손을 들어주면서 이번 이사회가 열리게 됐습니다.


IGC 관계자는 "포스코 건설로 시공사가 교체되면서 수백억 원의 시공 비용과 금융비용도 줄일 수 있게 됐다"며 "포스코 건설과 2단계 사업을 조속히 정상화시켜 분양자들의 우려를 덜어내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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