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성능평가 현장 모습. <사진제공=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마스크 성능평가 현장 모습. <사진제공=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외부 오염물질 차단을 위해서는 비말차단.수술용 마스크 이상을 착용해야 효과가 있다는 평가결과가 나왔습니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인터넷과 약국 등 시중에서 유통 중인 마스크제품 총 83종에 대한 종합 성능평가를 한 결과, 이 같이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평가는 KF등급 보건용마스크 시험에 적용되는 항목을 중심으로 외부 오염물질 차단 성능, 숨쉬기 편한 정도, 순도시험, 고정용 끈 접합부 인장강도, 액체저항성 등 모두 8개 항목에 대해 이뤄졌습니다.

평가 결과, 외부 오염물질 차단 성능은 KF94등급 제품이 99%로 가장 높았고, 다음은 KF80등급 89%, 비말차단마스크와 수술용마스크 67~74%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반면, 일반마스크 중 일회용 부직포마스크는 64%. 면 마스크 38%, 일명 연예인마스크로 불리는 폴리우레탄마스크는 13%, 망사마스크는 17%에 불과했습니다.

유해물질 함유 여부를 조사하는 순도시험과 고정용 끈 접합부 인장강도, 액체저항성 시험 등 품질검사에서는 KF94, KF80, 비말차단마스크, 수술용마스크 모두 적합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일반마스크의 경우 의약외품에 비해 종류와 용도가 다양하고, 오염물질 차단성능 등에 대한 규격기준이 없어 사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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