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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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안산시는 지난해에 이어 가로수 은행나무 열매 1.4t을 경로당 등 사회복지시설에 기부했다고 오늘(30일) 밝혔습니다.

시는 이를 위해 상록구청과 단원구청에서 버스정류장과 횡단보도, 상가 앞 은행나무 1천200여 그루를 중심으로 열매를 채취해 가공과 선별과정을 거쳤습니다.


시에는 현재 가로수로 은행나무 2만여 그루가 심겨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은행나무는 병해충과 공해에 강하고 특색있는 경관을 연출하지만, 특유의 냄새와 미끈거림으로 시민들의 안전사고와 불편함을 유발해 적지 않은 민원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시는 “기부한 은행나무의 열매들은 지난해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의 납·카드뮴 등 중금속 오염도 검사에서 적합 판정을 받았다”며 “버려지는 은행나무 열매와 잎으로 친환경 천연살충제를 제조하는 등 자원 활용에도 힘쓰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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