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영 경기도 코로나19 긴급대책단 공동단장. <사진제공= 경기도>
이희영 경기도 코로나19 긴급대책단 공동단장. <사진제공= 경기도>

(앵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00명대로 급증하면서 '3차 유행' 현실화 우려가 커가고 있습니다.

경기도는 수도권 확산세가 심각한 상황이라고 판단하고 연말연시 모임 자제와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습니다.

한준석 기잡니다.

(기자)

오늘 자정 기준 경기도 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87명.

이는 지난달 22일 101명을 기록한 이후 26일 만에 가장 많은 수치입니다.

아직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확진자도 10명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포천시 일동면에 있는 요양원인 믿음의 집과 관련해 추가 확진자가 17명이 나왔고 안산의 한 수영장과 관련해서도 5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가구업자 모임과 관련해서는 8명이 추가되면서 총 1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최근 신규 확진자가 나오는 곳은 수영장, 당구장, 축구단 같은, 일상생활에서 누구나 접할 수 있는 곳들입니다.

도가 지금 추세를 특히 우려하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이희영 경기도 코로나19 긴급대책단 공동단장은 겨울철을 앞두고 수도권 대유행 기로에 서있다며 모임자제와 방역수칙 준수를 거듭 당부했습니다.

[녹취/이희영 단장]
"연말이 가까워지면서 성탄절, 송년회 등 행사나 모임을 계획하는 경우가 많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러나 이번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이 코로나19 대유행을 막기 위해 단행됐다는 점에 유의해야 합니다"

경기도 내 코로나19 치료병원 병상 가동률은 47.9%, 생활치료센터 가동률은 50.4%로 다소 여유가 있는 상태입니다.

경인방송 한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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