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우만동 못골사거리 도로 일부가 물에 잠겨 배수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사진 = 구민주 기자> [ 경인방송 = 조유송 기자 ]


(앵커)
가을비가 내린 오늘(19일) 경기도 수원지역 곳곳에선 떨어진 낙엽에 빗물받이가 막혀 시민들이 출퇴근길 불편을 겪었는데요.


오늘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수원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도 이 같은 문제에 대한 질타가 이어졌습니다.


조유송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수도권 집중호우가 내린 오늘 아침 수원시 팔달구 못골사거리 도로 일부가 물에 잠겨 시민들이 출퇴근길 불편을 겪었습니다.


비슷한 시간대 영통구에서도 침수로 인해 수 ㎞길이의 차량 정체가 이어졌습니다.


오늘 각 구청 별로 진행한 수원시의회 행감에서 이에 대한 문제가 지적됐습니다.


[인터뷰 / 채명기 수원시의원]
"예전엔 (규격이) 가로 600mm, 세로 1200mm 그러면 크잖아요. 빗물받이가. 또 빗물받이 간 사이가 5m 간격이었어요. 예전엔 물을 잘 빨아 댕겼어요. 지금은 현대화되면서 (가로세로) 50cmX50cm 하다 보니 크기가 작아. 또 간격이 20m에요"


도시 현대화사업이 진행되면서 빗물받이 간격이 멀어진 데다, 거름망이 설치되지 않아 침수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는 겁니다.


또 거리에서 쓰레기통이 사라지면서 버려진 담배꽁초와 생활쓰레기, 토사물 등이 이곳에 뒤엉켜 도시침수와 악취를 야기하는 주원인으로 지목됩니다.


무엇보다, 고인 빗물이 아스팔트 아래로 스며들면서 토사가 쓸려나가 포트홀을 야기해 시민안전까지 위협하는 상황.


하수도 정비사업으로 지난 3년간 4개 구청은 모두 40~50억 원을 투입해오고 있지만, 크게 개선되지 않고 있는 겁니다.


특히, 이번 장마철 수원시 전체 침수 현황을 살펴보면 모두 121건으로, 4개 구 중 장안구에서만 105건이 발생해 시 전체 침수 발생의 87%를 차지했습니다.


[인터뷰 / 채명기 수원시의원]
"(빗물받이) 밑이 다 담배꽁초에요. 식당 같은 경우는 거기다 음식을 버려요. 그런 것들을 막기 위해서는 거름막이 있어요. (침수피해가구에) 보상해 줘야 하잖아요. 200만 원씩 보상해줘도 (전체) 2억이에요. 그런 돈들이 나가요 이게"


질타가 이어지자 각 구청은 이번 행감에서 지적받은 내용을 최대한 반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시에 따르면 오늘 오전 빗물 배수용 구조물인 '우수전' 침수 정비조치는 모두 1천900여 건에 달합니다.


경인방송 조유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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