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최장혁 행정부시장 최종 결재...2027년 준공 목표 승기하수도처리장<사진=경인방송DB> [ 경인방송 = 주재홍 기자 ]


인천시가 승기하수도처리장 지하화와 관련해 민간과 재정 사업 사이에서 수년째 고민을 거듭하다 재정을 투입하기로 최종 결정했습니다.


다만, 지하화를 위한 국비 확보액이 전체 사업비의 5%대에 그쳐 사업 추진에 재정적 부담을 안게 됐습니다.

시는 19일 승기하수도처리장 지하화 사업을 2023년 착공해, 2027년 준공하는 방안을 최종 확정했습니다. 


하수도 처리용량은 1일 25만t규모 입니다. 지하화 사업비는 총 2천980억 원입니다.


승기하수도처리장은 노후화가 심각한데다 남동국가산업단지의 폐수 유입 등으로 악취가 심각한 상황입니다. 


시는 외부에 노출돼 있는 시설을 지하화해 악취 피해를 최소화할 계획입니다. 하수처리장 상부와 잔여 부지에는 공원을 조성할 예정입니다.


시는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하수도 특별회계를 투입하고 매년 일정액의 사업비를 적립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현재 지원받은 국비 155억 원(5.2%) 외 추가로 지원받는 방안도 내년까지 마련할 계획입니다.


앞서 지난 9월 환경부는 인천의 하수도 관련 최근 지표를 반영한 '2035 인천시 하수도정비기본계획'을 최종 승인했습니다.


환경부가 하수도정비기본계획을 승인하면서 시는 승기하수도처리장 지하화에 국고보조금을 10%이상 지원 받을 수 있게됐습니다.


인천시가 최대 확보할 수 있는 국비는 약 298억 원입니다.


하지만, 시는 현재까지 155억 원만 확보하고 나머지 143억 원은 추후 환경부 등과 협의, 추진할 계획입니다.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국가 재정이 부족해졌기 때문입니다.


시는 당초 목표액을 지원받기 위해  내년 1월 '승기하수처리장 현대화 기본계획' 용역을 발주합니다. 이후 승기하수처리장 설계를 마치고 국비 지원액을 당초 목표인 10%를 확보하기 위해 환경부 등과 내년 본격 협의에 나설 계획입니다. 


시 관계자는 "환경부가 지난해 승기하수도처리장 등 전국 4곳에 대한 하수처리시설 타당성 평가를 마쳤고 개선이 필요하다는데 동의했다"며 "인천은 재정을 투입해 조속히 사업을 추진하면서 추가 국비를 확보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승기하수도처리장은 인천 연수구와 미추홀구, 남동구 등의 하수를 처리하는 시설로 1995년 준공이후 별다른 대규모 시설 개선 사업 없이 운영돼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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