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들 "준비할 시간도 안준다" 인천 남동구 구월동의 한 음식점 거리 <사진 = 김도하 기자> [ 경인방송 = 김도하 기자 ]

인천시가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 시행을 예정보다 이틀 앞당기자 카페와 음식점을 운영하는 소상공인들이 '준비할 시간도 안준다'며 불만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오늘(20) 인천시에 따르면 오후 4시 기준 인천지역 누적 확진자 수는 1178명입니다. 

 

인천시가 1.5단계 시행을 서울·경기보다 이틀 늦게 격상한다고 발표한 17일 이후 70여 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시는 최근 며칠 사이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며 23일로 예정했던 1.5단계 시행을 식당과 카페에 대해 21일로 앞당겨 시행한다고 20일 발표했습니다.

 

이에 소상공인들은 "이럴 거면 차라리 서울·경기랑 똑같이 19일부터 선제적으로 적용했어야 했다"며 "당장 내일부터 격상한다고 전날 알려주는 건 너무 갑작스럽다"고 말했습니다.

 

인천 미추홀구에서 분식점을 운영하는 한 소상공인은 "23일부터 격상인 줄 알았는데 내일부터냐"라며 "이렇게 거리두기 단계를 오락가락 바꾸면 자영업자들은 대비할 시간이 너무 촉박하다"고 하소연했습니다.

 

지난 13일부터 시작한 마스크 의무화 단속에 이어 갑작스러운 1.5단계 우선 적용은 중소 외식업체에 이중 부담이라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지난 13일 마스크 의무화 착용 단속 이후 3일 동안 현장 적발 계도 건수는 모두 86건입니다.

 

카페와 음식점 등 소상공인들은 마스크 의무화 단속과 거리두기 격상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갑작스러운 통보는 곤란하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거리두기 1.5단계가 시행되면 식당과 카페 등은 전자출입명부 설치와 인증(작성), 테이블 간 2m(최소 1m) 이상 간격 두기 등 핵심방역수칙 준수가 의무화됩니다. 

 
인천시 관계자는 "최근 식당 등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크게 늘어 부득이하게 식당과 카페에 1.5단계 시행을 앞당기게 됐다"며 "코로나19가 다시 안정화될 수 있도록 시민들에게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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