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 경인방송 라디오 <박성용의 시선공감> FM90.7 (20년 11월 20일 18:00~20:00)


■진행 : 방송인 박성용

■출연 : 허유진 리포터



■ 박성용: 안녕하세요. 민주시민공감 시간입니다. 민주주의. 주변에서 흔히들 사용하지만 알듯 말 듯 어렵다고요? 잘 몰라서 그동안 실천하기 어려우셨다고요? 함께하는 시민 여러분 한 분 한 분 모두 공감하실 수 있도록 매주 금요일 이 시간마다 알려드리겠습니다. 허유진 리포터 함께 하고 있습니다.

◇ 허유진: 안녕하세요 리포터 허유진입니다. 오늘 벌써 민주시민공감 마지막 시간인데요. 제가 오늘 준비한 소식은요. 경기도에서 주최한 비대면 온라인 토크 콘서트와 올해 민주시민교육을 마무리하며, 내년도의 민주시민교육 방향에 대해서 소개해드리겠습니다.

■ 박성용: 아 오늘이 벌써 마지막 시간이군요. 아쉽습니다. 그래도 우리 매주 금요일 민주주의에 대해 많이 알게 된 시간들이었던 것 같아요. 오늘 마지막까지 잘 소개해주시죠.

◇ 허유진: 네 경기도에서는 어제 비대면 온라인 토크 콘서트를 개최했는데요. 콘서트는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이루어졌습니다. 유튜브 생중계로 방송됐는데요. <디지털 시대의 시민의식을 말하다>라는 주제로 콘서트가 진행됐습니다.

■ 박성용: 비대면 온라인 토크 콘서트요? 재밌었을 것 같은데 어떤 콘서트였는지 자세히 소개해주시죠.

◇ 허유진: 프로그램 구성은 강연, 그 간의 공모전 우수작 영상 시청, 참여 패널들의 토크, 마지막에는 시청자들과의 질의응답도 이루어졌습니다. 패널도 굉장히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이 모였었는데요. 작가 다니엘 튜더, 가수 핫펠트, 장항준 영화감독, 안산 YMCA 이필구 사무총장이 패널로 참여했습니다.

■ 박성용: 오 정말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이 모였네요. 그 사람들이 함께 모여 디지털 시대에 대해 이야기 나눴다는 거죠? 디지털 시대. 디지털 시대의 특징은 뭐가 있을까요?

◇ 허유진: 아무래도 엄청난 양의 정보가 디지털 시대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어떤 특징들이 있는지 이번 콘서트에서 강연을 맡은 성공회대학교 김동춘 교수의 이야기 들어볼게요.

[인터뷰/성공회대학교 김동춘 교수]

디지털 사회의 특징은 뭐 지금 이야기했듯이 지식과 정보의 폭발적인 증대의 사회이고 수많은 지식과 정보가 복제 가능한 그런 사회가 됩니다. 그리고 매우 신속하게 확산된다는 것이고요. 그리고 정보를 접할 수 있는 사람과 접할 수 없는 사람의 불평등이 굉장히 심각해지는 것이 이제 디지털 사회의 특징이라고 생각합니다. 한국에서도 이런 디지털사회의 특징이 전반적으로 나타나고 있는데요. 고립된 개인화 현상들이 두드러지고 있고요. 그 다음에 인터넷이나 이런 것을 통해서 정보를 접하다가 보니까 기존에 언론 비판적인 사고나 이런 걸 할 수 있는 유지보다도 일방적으로 정보의 흡수되는 경향들이 많이 있고요. 폭력이나 음란물 같은 이런 불건전한 정보도 굉장히 많이 유통이 되고 있고, 또 청년들에게서 그렇지만 특히 이제 고립된 이런 모습들이 굉장히 많이 보여지고 있습니다.

■ 박성용: 아 맞아요. 디지털 사회의 문제 중 하나가 개인의 고립이죠. 공동체가 많이 없어지는 느낌인데, 김동춘 교수의 말처럼 불건전한 정보나 가짜뉴스도 분별해서 볼 수 있어야겠고요.

◇ 허유진: 네 맞습니다. 우리는 하루에도 정말 수많은 정보들에 노출되어 살아가는데요. 올바른 정보를 받아드리기 위해서 그에 맞는 시민의식이 필요하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디지털 시대에 왜 시민의식이 필요한지 김동춘 교수의 이야기로 자세히 들어볼게요.

[인터뷰2/성공회대학교 김동춘 교수]

디지털 시대의 특징은 정보화 사회라고 볼 수가 있고요. 정보가 엄청나게 넘쳐나는 그런 시대이고 대면적인 관계보다는 비대면적인 이런 고립된 상황에서 우리가 수많은 정보를 접할 수 있는 이런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런 시대에는 수많은 정보를 해석할 수 있는 능력 그리고 중요한 것하고 중요하지 않은 것을 구분할 수 있는 능력, 비판적인 사고도 필요하고요. 그 다음에 이 사람들과의 대면 접촉이 점점 줄어들기때문에 관계 맺기 이런 것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그래서 디지털 사회에서 시민성이 필요하죠.

■ 박성용: 맞아요 대면 접촉이 줄어들기 때문에 관계 맺기가 사실 어렵고, 그렇기 때문에 올바른 관계를 맺기 위해 더 노력해야하는 것 같아요. 디지털 시대에 올바른 시민의식을 갖추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 허유진: 김동춘 교수는 디지털 시대뿐만이 아니라 사회 전반에 시민의식이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김동춘 교수의 이야기 자세히 들어볼게요.

[인터뷰/성공회대학교 김동춘 교수]

디지털 사회에 갖추어야될 시민의식은 우리 사회에서 이건 디지털 사회뿐만이 아니라 우리 사회가 본래 필요한 시민의식인데요. 최근에 코로나 때문에 우리가 굉장히 어려움을 겪고 있고 또 이 과정에서 굉장히 높은 시민들의 협조와 헌신성이 나타나고 있는데요. 그래서 이런 그 한국에서는 공동체에 대한 관심 헌신성 참여 이런 것이 이제 디지털 사회에서 훨씬 더 많이 요청되는 그런 시민의식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그리고 어떤 여러가지 청와대 청원이라든지 고발 이런 것도 있지만 인터넷을 사용한 각종의 시민 청원이라고 할까 참여 이런 부분들이 굉장히 중요해지는 것이 지금 이 디지털 사회에서의 민주주의를 발전시키 위한 시민의식이라고 생각합니다.

■ 박성용: 맞아요. 요즘에는 확실히 어떤 사회 이슈에 대해 의견을 내는 과정들이 쉬워졌잖아요. 그런데 이번에 온라인 콘서트를 챙겨보지 못한 사람들은 좀 아쉬움이 클 것 같아요. 다시보기가 가능한가요?

◇ 허유진: 네 이번 온라인 콘서트는 12월 중에 경기도 무료 온라인 평생학습사이트인 지식에 탑재될 예정이라고 하니까요. 놓치신 분들은 지식 사이트에 가셔서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 박성용: 오 좋은 정보네요. 자 이제 허유진 리포터 오늘 올해 민주시민교육을 마무리하면서 내년 민주시민교육에 대해 소개해주신다고요?

◇ 허유진: 네 맞습니다. 2020년 경기도 민주시민교육의 성과, 2021년의 추진방향에 대해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먼저 올해 민주시민교육 성과에 대해 경기도 평생교육과 박준호 과장의 이야기 들어볼게요.

[인터뷰/경기도 평생교육과 박준호 과장]

경기도평생교육과장 박준호입니다. 올해는 지속적인 코로나 발생으로 교육사업을 추진해 가기 좀 어려웠지만, 한편으로는 이제 코로나 상황에서도 개개인의 성숙한 시민의식의 중요성이 강조되어 이를 위한 시민교육의 필요성을 공감하였다고 생각합니다. 경기도에서는 2015년 조례 제정 후에 제1기 종합계획을 바탕으로 교육 모델 개발, 포럼, 토론회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였고요, 올해는 제2기(2020~2022) 종합계획을 수립하여 도 전역으로 확산해 나가기 위한 첫 해였다고 할 수 있는데요. 올해의 가장 큰 성과는 지역사회 곳곳에서 민주시민교육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시군과의 협력을 강화했다는 점입니다. 특히 올해부터 시군의 민주시민교육 사업예산을 도에서 지원하기 시작했고, 도와 시군의 담당자들이 함께 모여 소통하는 자리도 가졌습니다. 또한 온라인교육콘텐츠 개발, 체험키트 활용교육, 실시간 원격수업, 온라인 토크콘서트 등 코로나 상황 속에서도 변화된 환경에 맞게 비대면 교육을 활발히 추진하였습니다.

■ 박성용: 맞아요. 올해는 코로나19때문에 변수가 굉장히 많았을 텐데 경기도에서 발빠르게 온라인 교육을 많이 준비해줬던 것 같습니다. 온라인 콘텐츠, 체험 키트도 굉장히 반응이 좋았던 걸로 기억합니다.

◇ 허유진: 네 맞습니다. 경기도청에서는 올해 이러한 경험들을 토대로 내년의 민주시민교육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박준호 과장의 이야기 자세히 들어볼게요.

[인터뷰/경기도 평생교육과 박준호 과장]

내년에는 지속되는 코로나 상황을 감안해서 학교나 시군 교육현장에서 민주시민교육에 활용할 수 있는 신규 프로그램을 개발해서 지역아동센터, 공공도서관 등으로 찾아가는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고요. 또한 도내 대학과 협력해서 고품질의 시민교육을 운영할 예정입니다. 또한 올해는 민주시민교육 사업에 17개 시군에서 참여를 했으나 내년에는 22개 시군으로 늘어날 전망이고요. 물론 사업 추진은 도의회 예산심의와 민주시민교육 관련 전문가 자문회의 등을 거쳐서 최종적인 사업계획을 확정하여 내년도 교육을 실시할 계획입니다.

◇ 허유진: 네 맞습니다. 경기도에서는 내년에 지속될 코로나 시대에 대비해 온라인 콘텐츠를 새롭게 만든다고 하는데요. 경기도 평생교육과 조새봄 주무관이야기 들어볼게요.

[인터뷰/경기도 평생교육과 조새봄 주무관]

네 안녕하세요 경기도청 평생교육과 조새봄 주무관입니다. 코로나 이후 시대의 새로운 시민사회에 요구되는 민주적 가치와 방향성에 대한 주제를 계획을 하고 있습니다. 디지털 시대를 살아가는 시민의 권리와 책임, 디지털 활용에 대한 책임감과 올바른 공동체 의식, 미디어 정보에 대한 비판적 사고 및 합리적 의사소통 능력 등에 대한 교육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청소년 노동인권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 확대를 위해서 사업주, 그리고 청소년 관련 기관 종사자 등 대상별로 특화 온라인 콘텐츠를 제작을 해서 보급을 해나갈 계획입니다.

■ 박성용: 디지털 시대를 주제로 한다니 내년의 온라인 콘텐츠들이 벌써 기대가 됩니다. 올해 진행했던 민주시민교육 중에서 내년에 유지되는 민주시민교육은 어떤 게 있나요?’

◇ 허유진: 올해 민주주의 역사현장 체험과 찾아가는 모의투표 체험교실을 처음 진행했었는데요. 두 프로그램 모두 유익한 교육 콘텐츠이고 반응도 굉장히 좋았기 때문에 내년에도 지속해서 운영한다고 합니다.

[인터뷰/경기도 평생교육과 조새봄 주무관]

올해 경기도에서는 민주주의, 시민주권 체험이라는 사업명으로 추진한 두 개의 교육프로그램이 있었는데요. 민주주의 역사현장 체험과 찾아가는 모의투표 체험교실입니다. 두 프로그램 모두 우리 경기도 민주시민교육의 핵심적인 부분이라서요. 내년에도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갈 계획입니다. 그리고 어제 온라인으로 진행되었던 경기도 민주시민 토크콘서트와 같이 민주시민교육을 알리고 민주시민교육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 형성을 위한 강연, 포럼, 토론 등의 행사와 민주시민교육을 담당하는 인력 양성을 위한 활동가, 담당자 연수를 매년 계속하고 있습니다. 찾아가는 청소년 노동인권 교육, 청소년 노동인권 도민강사 양성 그리고 청소년 노동인권 캠페인 및 홍보도 지속해 나갈 계획입니다.

◇ 허유진: 마지막으로 2021년에 새로 추진하는 민주시민교육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조새봄 주무관 이야기 들어볼게요.

[인터뷰/경기도 평생교육과 조새봄 주무관]

올해 온라인교육콘텐츠 개발의 한 주제로 다룬 “환경” 분야를 내년에는 오프라인 교육 프로그램으로 만들어 볼 생각입니다. 미래세대인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함께 살아가는 터전으로서의 생태환경을 이해하고 민주시민의 실천방법을 학습할 수 있도록 즐겁게 재미있게 접근해 보고자 합니다. 그리고 청소년 노동인권 분야는 “교육”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서 일하는 청소년의 노동인권 보호를 위해 찾아가는 현장상담, 권리구제 그렇게 지역에서 할 수 있는 것들을 시군에 예산지원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경기도의 청소년 노동인권 실태 및 현황에 대한 체계적인 조사와 연구를 통해 청소년 노동인권 교육 지원을 위해서 앞으로의 방향성을 도출해 낼 계획입니다. 내년에도 경기도 곳곳에서 민주시민교육이 활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내실있게 준비해 나가겠습니다. 경기도 민주시민교육에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박성용: 환경분야를 오프라인으로 확대하는 것을 계획하고 있군요. 내년의 민주시민교육도 정말 기대가 되는 것 같습니다. 허유진 리포터 그동안 정말 수고 많았어요.

◇ 허유진: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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