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인방송 = 보도국 ]

 

인천시의 옹진군 영흥면 내 쓰레기매립장 조성과 관련한 주민들과 지역 정치권의 반대 움직임이 점점 거세지고 있습니다.


옹진군 영흥면 주민들로 구성된 인천시 쓰레기매립장 건설반대투쟁위원회(이하 영흥면 매립지조성 반투위)는 지난 20일 인천시청 광장에서 쓰레기매립장 영흥면 조성을 반대하는 2차 집회를 가졌습니다.


영흥면 매립지조성 반투위는 "인천시가 쓰레기매립지(에코랜드)를 영흥면 외리 248-1번지 일원 14만8천500m²에 사업비 1천400억원을 들여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면서 주변 지역에 파격적인 인센티브 지원을 약속했지만 

인센티브에는 0.01%도 관심이 없는 만큼 쓰레기매립지 조성 후보지에서 즉각 영흥면을 철회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영흥면 청년들은 집회 현장에 “영흥도에 쓰레기를 묻으려면 영흥청년을 먼저 묻고가야 할 것”이라는 문구의 현수막을 내걸고 절규했다.


영흥면 어업인들도 ‘영흥도 쓰레기매립장 지정 결사반대 어업인 결의문’을 채택하고 “바다환경을 파괴시키는 쓰레기 매립장 건설을 일방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인천시의 만행을 결코 용납할 수 없다”며 “청정지역 영흥바다를 사수하기 위해 영흥면의 모든 어업인들과 끝까지 투쟁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백종빈 인천시의회 제2부의장(더불어민주당・옹진군)도 이날 시의회 정례회에서 5분 발언을 통해 “매립지 후보지 공모 신청자격에 의문이 든다”며 “정책 추진의 핵심은 시민 수용성 확보인데 지역주민들이 반대하는 사업인 만큼 인천시는 영흥면 쓰레기 매립장 조성 계획을 철회하라”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조철수 옹진군의회 의장은 “경기도 안산시와 시흥시의회와 공조체계를 구축해 인천시 쓰레기 매립지 후보지로 영흥면의 입지가 부적정하다는 것을 이끌어 내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장정민 옹진군수는 “인천시는 이달말까지 자체매립지 후보지 영흥면 발표를 즉각 철회하고, 자체매립지 선정 용역과 공모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하길 바란다”며 “이 같은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영흥면 주민의 슬픔과 분노의 마음을 전달하기 위해 단식농성 등을 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한편, 영흥면 매립지조성 반투위는 오는 26일 오후 2시에 인천시청 광장에서 3차 집회를 가질 예정입니다.


김도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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