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자치분권 포럼’에서 벤치마킹 대상

이재현 서구청장이 자치분권 포럼에서 서로e음의 효과를 설명하고 있다.<사진=서구청>
이재현 서구청장이 자치분권 포럼에서 서로e음의 효과를 설명하고 있다.<사진=서구청>

출시 이후부터 화제를 모으며 전국 지역화폐 기록을 갈아치운 서로e음이 ‘2020 제2회 자치분권 포럼’에서 벤치마킹 대상으로 주목을 받았습니다.

인천 서구는 지난 20~21일 열린 ‘2020 제2회 자치분권 포럼’에서 이재현 서구청장이 직접 발표자로 나서 ‘지역공동체 강화를 위한 자치분권의 시작, 서로e음’을 주제로 강연을 했습니다.

포럼에서는 ▲전국 최고 역외소비율 ▲높은 소상공인·중소기업 비율 ▲수도권매립지 등 열악한 환경 ▲부족한 인프라 ▲신도시와 구도심의 극명한 차이 등을 극복하기 위한 수단으로 ‘이음’이란 연결고리를 생각해내고 이를 플랫폼에 기반한 지역화폐로 완성하기까지의 과정이 소개됐습니다.

전국 최초로 민관운영위원회를 구성한 데 이어 지역매니저와 구민홍보대사까지 철저히 민(民) 중심으로 지역화폐를 운영한 결과 서로e음은 사용자 수만 해도 38만1천30명으로 지역화폐 발급 가능 인구(46만 명)의 80%를 훌쩍 넘겼습니다.

발행액은 기초지방정부 지역화폐 발행 역사상 최단기간(1년 6개월) 최고액(9천400억 원)을 기록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서로e음'을 통한 지역공동체 유대 강화 및 자치분권 모범사례까지 소개되면서 콘퍼런스에 참가한 기초지방정부 단체장들이 높은 관심을 보이며 벤치마킹을 위한 질문을 쏟아냈습니다.

강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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