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이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 방지를 위해 차량 소독작업을 하고 있다<사진= 연합뉴스> [ 경인방송 = 한준석 기자 ]


(앵커)


아프리카돼지열병 ASF 확산을 막기 위해 매몰처리에 참여했던 경기도 양돈농가들이 오늘(24일)부터 재입식을 시작했습니다.


재입식 대상은 의무 방역시설 설치와 정부 합동 점검 등의 절차를 모두 완료해 방역태세를 철저하게 갖춘 양돈 농가입니다.


한준석 기잡니다.


(기자)


경기도는 경기 북부 양돈농가에 어린 돼지를 들여오는 재입식을 오늘부터 허용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9월 ASF가 국내에 처음으로 발병한 지 1년여 만입니다.


재입식 대상은 파주와 연천, 김포, 포천 등 중점방역관리지구 9개 시·군 가운데 의무 방역시설을 설치하고 농가 소독과 시·군 점검, 정부 합동 점검 등의 절차를 모두 거친 농가입니다.


이들 농가는 지난달부터 개정 시행된 가축전염병예방법 시행규칙에 따라 농가는 외부울타리와 출입방지망, 내부 울타리, 방역실 등 강화된 방역시설을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도는 지난해 농장 울타리 설치 등 120억 원을 지원했으며 올해 방역시설 개선 등에 39억 원을 지원했습니다.


재입식은 우선 모든 절차를 완료한 연천지역 양돈농가 14곳을 대상으로 철저한 방역 조치에 따라 진행됩니다. 


재입식 농가에 새끼돼지를 보낼 종돈장의 출입차량은 반드시 거점소독시설 등 4단계 소독을 거쳐야 합니다.


타 시·도에서 새끼돼지를 구입할 경우는 경기 남부지역에서 지정된 차량으로 옮겨싣고 북부로 이동해야 하며, 경기북부로 진입하는 모든 가축운송차량은 차량에 부착된 차량무선인식장치(GPS)를 통해 위치추적 관리가 이뤄집니다. 


또 재입식 농가는 새끼돼지를 14일간 격리한 뒤 매일 임상예찰을 해 이상 여부를 담당 방역기관에 보고해야 합니다.


경기도에서는 지난해 9월 16일 파주를 시작으로 연천, 김포 등 총 3개 지역에서 9건의 ASF가 발생했으며, 전국 확산을 막기 위해 207개 농가 34만7천917마리의 돼지를 예방적 차원에서 살처분했습니다.


이후 철저한 방역관리에 따라 지난해 10월 9일 마지막 발생한 뒤 현재까지 1년 넘게 단 1곳의 농가에서도 발병하지 않았습니다.


경인방송 한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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