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학재 국민의힘 인천시당위원장, 조광휘 시의원 등 가덕도 신공항 건설 반대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사진=연합뉴스> [ 경인방송 = 조기정 기자 ]

최근 여야 정치권에서 집중 논의되고 있는 가덕도 신공항 건설과 관련해 인천지역 정치권이 '인천공항의 기능 위축이 우려된다'며 반대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이학재 국민의힘 인천시당 위원장은 24일 자신의 SNS에 ‘가덕도신공항 안 된다’란 제목의 논평을 내고 "내년 4월의 부산시장 선거 한 번 치르자고 김해신공항 건설을 백지화하고 대신 6조 원의 혈세를 더 퍼부어 가덕도신공항을 건설하려는 더불어민주당의 행태를 도저히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3선 국회의원을 지낸 이 시당위원장은 재임기간 대부분을 국토교통위원회에서 지냈습니다.
 

이 시당위원장은 "가덕도공항은 지난 2016년 공항설계 분야 세계적인 전문기관 ‘파리공항공단엔지니어링(ADPi)’이 수행한 타당성 검토에서 큰 점수 차이로 3위를 했고, 2위는 밀양이었으며 김해신공항이 1위를 해 그동안 공항 건설이 추진돼 왔다"며 "그런데도 민주당은 내년 4월 부산시장 선거에서 이기고 보자는 당리당략 차원에서 근거도 없이 김해신공항을 무산시키고 가덕도신공항을 밀어붙이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최근 더불어민주당은 동남권 신공항을 신속하게 추진하기 위한 특별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나아가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를 통한 행정절차 간소화를 추진하는 등 2030년을 목표로 가덕도 신공항을 밀어붙이겠다는 입장입니다.
 

문제는 가덕도 신공항이 내년 4월 부산시장 보궐선거 민심을 위한 민원성 개발사업으로 추진되는 데다, 인천국제공항의 기능이 위축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인천 영종도를 지역구로 둔 조광휘 시의원은 "가덕도 신공항이 조성되면 인천국제공항에 대한 국가 역량 집중이 낮아질 수 있다"며 "어려운 상황에 더욱 인천공항에 집중할 필요가 있는데, 이 같은 정부 방침은 인천공항은 물론이고 MRO 사업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더욱이 공항과 철도를 비롯한 대형 인프라 구축 사업은 선거철마다 나오는 단골 공약이지만 실현 가능성은 낮다는 점도 문제입니다.
 

이학재 시당위원장은 "김수삼 김해공항검증위원장이 가덕도의 가도 꺼낸 바가 없다고 밝혔다"며 "김해신공항이 문제가 있다면 어떤 것인지, 해결방안은 무엇인지에 대한 논의를 먼저 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선거마다 만들어진 대한민국 국제공항이 대부분 적자에 허덕이고 있다"며 "정권이 교체될 때마다 사업이 바뀐다면 공항 같은 대형 국책 사업들을 추진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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