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구리도시공사는 어제 (24일) 구리 한강변 도시개발사업 민간사업자 공모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심의위원 평가에서 최고점을 획득한 '산업은행 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취재기자를 전화로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엄인용 기자. 구리 한강변 도시개발사업 공모의 우선협상대상자가 산업은행 컨소시엄이 됐다고요?

(기자)


네. 구리시 토평동 일원 149만 9천여제곱미터에 한국판 디지털 뉴딜정책이 반영된 스마트시티를 만드는 이번 공모에서 산업은행 컨소시엄이 선정됐습니다.


산업은행과 유진투자증권이 금융사로 참여했습니다.


건설사는 포스코건설 외 2개사와 대우건설,그리고 통신사는 KT, 카카오엔터프라이즈, 한국토지신탁, 유진기업 등 총 15개사가 출자자로 참여했습니다.


이밖에 삼성전자 등도 파트너로 참여했습니다.

(앵커)


산업은행 컨소시엄의 구체적인 제안내용은 뭡니까?

(기자)


토지보상비와 스마트시티 조성을 비롯해 각종 기반시설비용 등 총 사업비는 약 3조 2천억원 규모입니다.


공공임대를 포함한 공동주택 8천 81세대와 예정 수용인구 1만 9천 394인을 제안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앵커)


하수종말처리장 지하화 등 기반시설 설치로 수익성보다 공공성 확보에 역점을 뒀다면서요?

(기자)


네,그렇습니다. 일반적인 도시개발사업과는 좀 다릅니다.


주거용지 비율을 대폭 낮춘 22% 수준으로 계획했습니다.


토평정수장 이전을 비롯해 하수종말처리장 지하화, 쓰레기 자동집하시설 설치 등 기반시설 설치로 수익성보다 공공성 확보에 역점을 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4차 산업혁명을 고려한 스마트시티 조성의 공모 취지에 맞게 데이터센터와 통합관제센터도 설치 한다면서요?

(기자)


네. 인공지능과 빅 데이터를 활용한 스마트서비스 제공, 그리고 드론 스테이션 설치 등 관련 스마트 시설을 만듭니다.


참여업체인 KT와 카카오 엔터프라이즈가 공모부지 내에 토지를 매입해서 데이터센터와 통합관제센터를 설치ㆍ운영한다는 복안입니다.


게다가 스마트 교통시스템 연계 구축과 한강에 총 길이 30km의 자전거 도로 설치, 스마트 팜 운영 등 친환경ㆍ그린 스마트시티 조성을 제안했습니다.

(앵커)


문화복합시설도 포함됐죠?

(기자)


예, 그렇습니다. “센트럴 세인트 마틴“ 유치를 비롯해 전략출자자로 구성된 특수목적법인을 만들어서 한강변에 구리시를 상징하는 대관람차 설치 등을 운영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매년 100억원씩 30년간 총 3천 억원의 기부채납 제안 등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도 제시했습니다.


산업은행 컨소시엄은 앞으로 개발제한구역 해제등 행정절차를 거쳐 오는 2024년 착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앵커)


엄기자 !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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