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청 전경. <사진제공= 화성시>
화성시청 전경. <사진제공= 화성시>

경기도 화성시는 겨울철을 맞아 계절형 실업과 한파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위기가구 발굴을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달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4개월 간을 복지사각지대 집중발굴기간으로 정하고, 빅데이터와 인적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사각지대에 있는 위기가구를 찾아낼 방침입니다.

우선 통신료 체납, 단전.단수, 기초수급 탈락, 공동주택 관리비 체납, 실업급여 수급, 금융연체 등 34종의 빅데이터를 활용해 위기징후를 사전에 포착하고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대상자를 발굴할 계획입니다.

또, 읍면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이.통장을 비롯해 지역 병의원, 검침원, 배달원, 주민 등을 일종의 명예사회복지공무원인 '희망더하기발굴단'으로 위촉해 현장 중심의 발굴과 모니터링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중점 발굴대상은 계절형 실업, 코로나19 사회적거리두기로 피해가 예상되는 휴.폐업자, 실직자, 저소득가구, 독거 장애인, 창고나 공원, 비닐하우스 등에서 생활하는 주거취약계층, 생활이 어려운 한부모가정 등입니다.

시는 위기가정에 대해서는 생계비, 의료, 주거 서비스 등 긴급복지와 기초생활보장제도 등 공적지원을 비롯해 관내 병원, 기업체 등 민간자원과의 복지 지원도 연계할 방침입니다.

정승호 시 복지국장은 "코로나 쇼크는 취약계층에게 더욱 큰 고통"이라며 "주변에 어려운 이웃이 있거나 도움이 필요하다면 언제든지 가까운 행정복지센터 또는 보건복지부 콜센터(☎129)로 제보를 부탁한다"고 당부했습니다.

한편, 시는 지난 7월과 8월 하절기 복지사각지대 집중발굴기간 동안 총 4천82명을 발굴해 맞춤형복지서비스를 제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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