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 경인방송 라디오 <박성용의 시선공감> FM 90.7 (20년 11월 26일 18:00~20:00)

■진행 : 방송인 박성용

■출연 : 김진이 리포터


◇박성용 : 경기도의 교통 소식을 발 빠르게 전하는 경기통통. 격주로 목요일에 함께 하고 있죠. 오늘도 김진이 리포터 나와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김진이 : 네, 안녕하세요.

◇박성용 : 오늘 경기통통이 올해의 마지막 방송이죠?

■김진이 : 네, 아쉽습니다.

◇박성용 : 그러니까요. 시간 참 빨라요. 벌써 마지막회군요. 아쉬움을 달랠 알찬 이야기 준비하셨겠죠?

■김진이 : 네, 꽉꽉 채워왔습니다. 오늘은 2020년 경기통통에서 다뤘던 경기도 교통정책을 쭉 총정리하고요, 앞으로의 계획도 알아보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이름하여 <키워드로 알아본 2020 경기도 교통정책>을 준비했습니다.

◇박성용 : 네, 어떠한 키워드가 나올지 어느 정도 예상이 됩니다. 돌이켜보면 격주로 만나기는 했지만 경기도 교통정책의 이모저모를 다양하게 알 수 있었어요.

■김진이 : 감사합니다. 청취자 분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소식을 전하기 위해 저도 고민을 많이 해왔는데요.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그리고 오늘 한 번 더 들으면서 쭉 좋은 정보들 얻어 가시면 좋겠습니다. 먼저 2020년 경기도 교통정책은 3개 키워드로 정리할 수 있는데요. ‘코로나19 대응’ ‘공공성 강화’ ‘서비스 확대’입니다.

[인터뷰/경기도청 광역교통정책과 엄중원 주무관]
경기도는 도민 중심의 공정하고 안전한 교통복지 서비스 실현을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첫째,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변화된 대중교통 환경 속에서 버스 및 정류소 방역, 버스 운수종사자와 승객에 대한 마스크 의무 착용 등의 정착화, 해외 무증상 입국자에 대한 공항버스 및 방역택시 운행을 통해 대중교통에 대한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방역대책을 추진해 왔습니다.

둘째로, 도 단위 최초 교통공사 설립을 위해 전력을 다해 왔으며, 노선입찰제 기반의 경기도 공공버스 노선을 지속적으로 확대 운영해 오고 있으며, 교통소외 지역의 맞춤형 버스 및 경기복지택시를 확대하는 등 대중교통의 공공성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세번째로, 대중교통 이용자의 수요 변화에 따라 버스 이용자에 대한 서비스 제공을 확대해 가고 있습니다.

◇박성용 : 2020 경기도 교통정책을 3개 키워드로 정리했어요. ‘코로나19 대응’ ‘공공성 강화’ ‘서비스 확대’ 먼저, 코로나 19 대응을 위해 고강도 정책을 펼쳤습니다. 많은 시민들이 이용하는 만큼 철저히 대비를 해왔죠?

■김진이 : 네, 맞습니다. 경기도를 비롯한 대중교통은 혹독한 한 해를 보냈습니다. 바로 코로나 19 때문인데요. 코로나 19 방역에 만전을 기했습니다.

[인터뷰/경기도청 광역교통정책과 엄중원 주무관]
올해는 무엇보다 대중교통 내 코로나19 방역이 중요했던 한 해 였습니다. 지속적으로 시군 및 조합과 연계하여 방역 홍보, 현장점검을 추진하여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체계적인 대중교통 방역 체계를 구축하도록 하겠습니다. 코로나19의 전 세계적인 확산 및 장기화에 따라 공항에서부터 해외 입국자와 일반 대중교통 이용객을 분리하기 위해 해외입국자 전용 공항버스 및 방역택시를 운영해오고 있습니다. 인천공항 제 1, 2터미널에 안내데스크를 운영하여 해외입국자와 일반인 이용자의 동선을 분리하여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박성용 : 승객이 밀집되어 있으니까 불안할 수 밖에 없죠. 이제 버스기사와 승객 모두가 마스크를 쓰고 있는게 익숙해졌습니다.

■김진이 : 네, 맞습니다. 최근 대중교통 관련 코로나 감염 사례가 잇따르고 있어 시민 불안이 가중되고 있는데요. 대중교통의 방역이 한층 강화됐습니다. 방역 인력을 늘렸고요, 소독 작업 횟수도 늘리고 있습니다. 또, 승객들의 자체적인 노력도 촉구하고 있는데요. 철저한 마스크 쓰기, 혼잡 시간대 피하기와 같이 대중교통 관련 코로나 감염을 막기 위한 노력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박성용 : 자체 방역을 강화하고는 있지만, 우리 모두의 노력이 절실한 때이죠. 2020 경기도 교통정책. 키워드로 알아보고 있는데요. 두 번째 키워드는 바로 ‘공공성 강화’입니다.

■김진이 : 네, 올해 경기통통 첫회 주제도 바로 노선입찰제를 기반으로 한 ‘경기도 공공버스’였습니다. 또, 지난 6월 11일, 수요응답형 경기복지택시도 다뤘죠. 버스정류장에서부터 거리가 멀거나 버스가 하루에 2-3회 정도 운행되는 교통취약지역에 도민들이 버스비 정도만 지불하고 택시를 탈 수 있는 제도였죠. 또, 올해 새로운 도약을 앞두고 있습니다.

[인터뷰/경기도청 광역교통정책과 엄중원 주무관]
도 단위 최초로 버스, 철도 등 대중교통 운영 및 시설을 총괄하는 전담기구인 경기교통공사 설립을 목전에 두고 있습니다. 경기도 공공버스가 지속적으로 확대되어 독점적 버스 인면허 관행을 타파하고, 공정한 경쟁을 통해 공공성이 강화되고 버스 서비스가 향상될 것으로 더욱 기대가 됩니다. 또한 교통약자의 안전하고 쾌적한 이동권을 보장하기 위해 저상버스 도입을 확대하여 운행 중이며, 교통소외지역의 지역특성에 맞는 맞춤형 버스 및 경기복지택시를 운행하여 교통 서비스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박성용 : 경기교통공사가 이제 본격적으로 운영이 되겠군요.

■김진이 : 참고로, 경기교통공사는 경기도 양주시에 있습니다. 경기도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요, 이제 새로운 시작을 앞두고 있는데요. 이곳은 대중교통의 공공성을 높이기 위해 만들어진 곳입니다. 사실 경기도 31개 시, 군은 지역별 특성이 매우 다양해서 통합관리할 곳이 필요했는데요. 경기교통공사가 그 역할을 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박성용 : 경기도의 31개 시, 군의 대중교통 통합 시스템이 잘 마련되길 바랍니다. 키워드로 알아보고 있는 2020 경기도 교통정책. 마지막 세 번째 키워드는 바로 ‘서비스 확대’입니다. 특히 올해 색다른 정책이 어떤 게 있을까요?

■김진이 : 지난 5월28일 방송됐던 ‘청소년 교통비 지원사업’ 이 대표적인데요. 이외에도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인터뷰/경기도청 광역교통정책과 엄중원 주무관]
2019년 경기버스 요금인상에 따라 교통비 부담이 증가한 도내 만13세에서 23세 청소년들의 교통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청소년 교통비 지원 사업을 실시하였습니다. 연 12만원 한도로 경기도 지역화폐로 지급하는 방식으로 교통비 부담도 줄이고 지역경제도 활성화하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었습니다. 이와 함께 버스 무정차 근절을 위하여 승차대기 알림 및 무정차 신고 서비스를 도입하여 경기도버스정보앱을 통하여 연내에 시험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입니다,

◇박성용 : 청소년의 기준이 만13세 – 23세라는 것 꼭 기억하면 좋겠고요. 승차대기 알림과 무정차 신고 서비스가 곧 시작된다면 도민들이 더 편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겠죠.

■김진이 : 네, 승차대기 알림은 <경기도 승차벨 서비스>란 이름으로 12월 15일에 본격적으로 운영될 예정인데요. 승차벨 서비스는 하차벨과 반대 개념이라고 보시면 됩니다.하차하기 전에 벨을 누르죠. 이처럼 승차하기 전에 벨을 눌러서 기다리고 있음을 알려주는 겁니다.

◇박성용 : 운전기사들도 승객을 미쳐보지 못하고 지나치는 경우도 있을텐데, 운전기사도, 승객도 불편을 덜 수 있겠군요. 또, 무정차 신고 서비스는 버스 운전자에게 경각심을 높일 수도 있겠고요.

■김진이 : 네, 이렇게 경기도는 ‘서비스 확대’를 위해 애쓰고 있는데요. 경기도민들의 생각은 어떨까요? 경기도 교통정책에 바라는 점을 들어봤습니다.

[인터뷰/경기도민 2인]
시민 1 : 용인에 사는 용인에 사는 35세 유지연입니다. 사실 경기도는 늘 서울을 오고 가는 도민들이 많잖아요. 가장 원하는 건 빨리 왔다갔다할 수 있는거에요. 배차간격이 좀 좁으면 좋겠고, 코로나 때문에 다들 더 조심히 다니는 예의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시민 2 : 수원에 사는 60세 장인경입니다. 요즘은 뭐 별거없죠. 코로나가 계속 걱정되니까 우리가 타는 버스나 택시가 쾌적했으면 합니다. 손잡이나 의자 같은걸 잡아도 염려가 많이 되는데 잘 소독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기사님들 늘 마스크 끼고 일하시는데 감사함을 많이 느끼고 있어요.

◇박성용 :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경기도민들의 가장 큰 염려, 걱정 바로 ‘코로나 19’입니다. 지금 3차 대유행으로 확산되고 있는 시점에서 불안할 수밖에 없죠.

■김진이 : 맞습니다. 대중교통 이용할 때 마스크 미착용자에게는 과태료 10만원이 부과됩니다. 이게 아니더라도 나와 타인을 위해서 대중교통 이용할 때 반드시 마스크를 써야 합니다.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것 꼭 명심해야 합니다.

◇박성용 : 2020년 경기통통 마지막회는 교통정책을 키워드로 알아봤는데요. 앞으로도 도민들의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도록 많이 애써주시기 바랍니다. 김진이 리포터도 한 해 동안 수고 많으셨고요, 내년을 기약하겠습니다.

■김진이 : 네, 고맙습니다.
저작권자 © 경인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