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3명 완주...732권 읽은 박정민 어린이 최우수

용인시청 전경. <사진= 경인방송 DB>
용인시청 전경. <사진= 경인방송 DB>

경기도 용인시는 지난 1~10월 진행한 '2020년 용인시 독서마라톤 대회'에 2천142명의 시민이 참가해 603명이 완주했으며, 23명의 수상자를 선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회는 초등, 독서노트, 청소년, 일반, 실버, 군인, 가족 등 총 7개 부문에 책 1페이지를 2m로 환산해 5km, 10km, 21.1km, 42.1km 등 총 6개의 독서코스를 운영합니다.

참가자들은 도서관 홈페이지에서 목표를 설정하고, 책을 읽은 후 감상평을 제출하는데, 목표를 달성한 참가자에게는 완주인증서 발급과 도서대출 우대회원 혜택을 제공합니다.

이중 서평 개수.내용과 완주 순위 등을 심사해 우주완주자를 선정하고, 최우수상 등을 시상합니다.

올해 최우수상에는 초등부문 박정민(732권), 독서노트부문 조세연(234권), 청소년부문 조경빈(189권), 일반부문 김종훈(440권), 실버부문 김광욱(414권), 군인부문 염민호(103권), 가족부문에 하주희 씨 가족(476권)이 선정됐습니다.

이와 함께 전국민을 대상으로 진행한 '제4회 처인성 전국 독서감상문대회' 대상에는 손정섭 씨를 비롯한 31명이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지난 8~10월 온라인을 통해 진행한 대회에는 394명의 용인시민과 379명의 타 시.군 거주자가 참여해 총 773편의 감상문을 응모했습니다.

대상을 수상한 손정섭 씨는 '여행의 이유'를 읽고 '나와 내 아내의 여행'이라는 감상문에서 자신의 일상을 문학적인 향취가 느껴지는 문장으로 표현해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최우수상은 초등부문 조윤서.박서온, 청소년부문 육서현, 일반부문 박동성.이원희.조요섭씨에게 돌아갔습니다.

시는 다음달 말 수상작품집 '처인성 27집'을 발간해 지역 내 공공도서관과 작은도서관, 학교도서관 등에 비치할 계획입니다.

시 관계자는 "독서를 생활화하기 위한 두 대회에 많은 시민이 참여해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책을 통해 인문소양을 넓힐 수 있도록 다양한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제공하겠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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