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팜랜드 배치도<사진=경기도>
에코팜랜드 배치도<사진=경기도>

(앵커)

오는 2022년까지 경기도 화성시에 전국 최대 규모의 축산·농업·관광 복합단지가 조성됩니다.

경기도는 농가 신소득원 창출을 이끌 '에코팜랜드'가 2022년 3월 완공을 목표로 이달 30일 착공에 들어간다고 밝혔습니다.

한준석 기잡니다.

(기자)

경기도는 시행사 '㈜효성'이 이달 30일부터 에코팜랜드 부지 조성 공사를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사업이 추진된 지 12년 만입니다.

에코팜랜드는 화성 마도면 화옹지구 간척지 제4공구 일원 119만㎡ 부지에 축산 연구개발단지와 승용마 단지 등을 조성하는 사업입니다.

1단계와 2단계로 나눠 진행되는데, 1단계는 오는 2022년 3월까지 1천186억 원을 투입, 축산 연구개발단지와 승용마 조련 시설, 도우미견나눔센터 등을 구축하게 됩니다.

축산 연구개발단지는 한우개량과 재래가축 종보전 등 가축 생산성 향상 연구를 승용마 조련시설은 승용마 사육시설과 조련센터, 인공수정센터 등이 들어섭니다.

또 유기견을 도우미견으로 육성하는 도우미견나눔센터와 유기묘 보호소도 조성될 계획입니다.

2단계 사업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승마대회장과 승마인공수정센터 등 승마산업 육성을 위한 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입니다.

앞서 도는 2008년부터 도내 농가 신소득원 창출과 관광자원 발굴 등을 목표로 에코팜랜드 조성 사업을 추진해왔습니다.

그러나 화성호 담수화 여부를 놓고 정부와 화성시가 갈등을 빚으면서 화옹지구 간척지 사업이 지연됐고 이에 따라 에코팜랜드 조성사업도 표류해왔습니다.

도는 에코팜랜드 조성 사업이 완료되면 2천360억 원의 생산유발효과와 고용창출 1천명, 950억 원의 부가가치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경인방송 한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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