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문화예술회관 <사진 = 인천시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 갈무리>
인천문화예술회관 <사진 = 인천시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 갈무리>

'코로나19' 장기화로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인천시민을 위해 온라인 콘서트 등 각종 비대면 문화행사가 잇따라 열립니다.

27일 인천시와 각 자치구 등에 따르면 다음달까지 비대면 방식 등으로 준비된 10여 개의 문화행사가 열릴 예정입니다.

시민들은 유튜브 등 온라인으로 공연과 영화제 등을 관람하거나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오프라인 공연을 즐길 수 있습니다.

인천시는 '코로나 블루' 극복을 위한 독서 리스트를 공유하는 행사 등 온라인 행사 5개를 다음 달 열 예정입니다.

인천문화예술회관은 다음달 기준 온라인 공연 5개와 소규모 오프라인 콘서트 1개가 예정돼 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 등을 고려해 외부 초청 공연을 제외한 인천시립예술단 공연은 모두 온라인 공연으로 전환했습니다.

인천문화예술회관은 온라인 중계공연 프로젝트인 '문화백신'의 일환으로 다음달 4일 인천시립무용단 기획공연인 '월정명(月正明)'과 인천시립교향악단의 콘트라베이스와 타악기 앙상블 공연 'I GOT RHYTHM'을 유튜브로 중계합니다.

뮤지컬 '스페셜 딜리버리'는 다음달 16일 인천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관객석 30% 이내 운영 지침을 지켜 공연할 예정입니다.

부평구는 수능 수험생을 위해 다음달 5일 '2020 오늘도 무사히 콘서트'를 무관중으로 촬영 후 유튜브에 게시한다는 계획입니다.

미추홀구는 27일부터 이틀간 거리두기 2단계 방역지침인 관객수 제한을 준수해 '2020 인천스포츠영화제'를 진행합니다.

앞서 연수구와 남동구 등은 코로나 사태로 지친 주민들을 위로하기 위해 아파트 단지 등에 방문해 클래식 공연을 진행하는 등 비대면 음악회 수십 회를 열었습니다.

연수구 관계자는 "연말에도 주민들을 위해 비대면 음악회 등 행사를 마련했지만, 거리두기 격상으로 연주단원간 밀접 접촉이 우려돼 모두 취소했다"며 "거리두기 단계가 내려가면 다시 주민들을 위한 행사를 준비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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