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서울시 강남구 A아파트단지 확진자 발생 안내문. 이 아파트 단지 재건축 조합원 540여 명이 28일 경기도 광주시 곤지암읍 만석리에서 모여 선거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출처 = 청취자 제공>
27일 서울시 강남구 A아파트단지 확진자 발생 안내문. 이 아파트 단지 재건축 조합원 540여 명이 28일 경기도 광주시 곤지암읍 만석리에서 모여 선거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출처 = 청취자 제공>

서울시가 지난 24일 0시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하면서 10명 이상 집회가 전면 금지되자 서울 강남 A아파트단지 재건축사업조합설립추진위원회가 경기도 광주시로 장소를 옮겨 창립총회 선거를 강행해 논란입니다.

특히, 이 아파트단지에서는 바로 어제(27일) 한 주민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고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광주시에 따르면, A아파트단지 재건축정비사업 선거관리위원회가 창립총회 선거 장소로 변경 공지한 광주시 곤지암읍 만선리 현장에는 오늘(28일) 오후 1시 30분쯤 모두 25대 버스에 각각 19명씩 탑승한 버스가 도착해 있습니다.

또, 자차로 70명가량이 따로 도착해 이번 선거 참석인원은 모두 540여 명으로 추산됩니다.

상황이 이렇자, 현장에는 광주시 공무원 40여 명과 경찰 병력 10여 명이 대기하며 방역수칙 위반 여부를 지켜보고 있습니다.

시 관계자는 "조합원들은 드라이브스루 형태로 선거를 진행할 계획"이라며 "이들은 현재 차량에서 내리지 않고 모두 안에서 대기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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