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시.도 청소차 운행 확대

경유버스 배출가스 점검 모습<경인방송DB>
경유버스 배출가스 점검 모습<경인방송DB>

환경부는 전국 17개 시도 및 한국환경공단과 함께 겨울철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30일부터 12월 24일까지 전국 곳곳에서 운행 중인 차량의 배출가스를 집중 단속한다고 29일 밝혔습니다.

이번 단속에서는 미세먼지 배출 비중이 높은 화물차, 도심 내 이동이 잦은 버스 및 학원차 등을 중점적으로 살핍니다.

차고지, 학원가, 물류센터, 항만·공항 등 차량 밀집 지역에서 차를 정차하도록 한 뒤 측정기를 이용해 단속하는 방식과 비디오카메라 측정 방식을 병행합니다.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기간에 도로 청소차 운영도 강화합니다. 도로 주변 미세먼지 노출 인구와 차량 통행량 등을 고려해 집중관리도로를 정해 청소를 합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214㎞가량 더 많은 도로를 집중관리도로로 지정해 전국 총 387개 구간, 1천946㎞에 걸쳐 청소차가 운행됩니다.

각 지방자치단체에서는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기간에 집중관리도로 청소를 기존 하루 1회에서 2회 이상으로 늘리고,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될 경우 하루에 3∼4회 청소합니다.

한국환경공단은 도로 미세먼지 이동측정 차량을 활용해 집중관리도로의 도로 미세먼지 제거 현황을 확인하고, 그 결과를 이동측정시스템 누리집(www.cleanroad.or.kr)에 공개할 계획입니다.

강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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