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특급 홍보물. <사진=경기도>
배달특급 홍보물. <사진=경기도>

(앵커)

오늘(1일) 시범 서비스를 시작한 공공배달앱 '배달특급'이 하루 만에 연간 가입 목표치에 20% 달하는 1만8천여 명이 가입하는 등 쾌조의 출발을 알렸습니다.

배달특급은 배달앱 시장을 공정 경쟁으로 유도하고자 경기도 산하 경기도주식회사가 민관협력을 통해 개발·운영하는 애플리케이션입니다.

한준석 기잡니다.

(기자)

경기도 주식회사에 따르면, 오늘 오후 3시 기준 1만8천802명이 배달특급에 가입했습니다.

이는 연간 가입 목표치 10만 명의 18%에 달하는 수치입니다.

주식회사 관계자는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한 만큼 혜택을 보려는 도민들의 문의가 하루 종일 끊이지 않았다"며 "이 같은 폭발적인 반응이 실제 배달로 이어질지는 저녁시간과 주말이 지나보면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배달특급은 화성, 오산, 파주 등 3개 지역 4천800개 가맹점에서 사용 가능합니다.

특히, 그동안 오프라인에서만 사용할 수 있던 경기도 지역화폐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해 범용성을 높였습니다.

현재 지역화폐를 충전하면 10%의 선 할인을 제공하고 있고, 여기에 지역화폐로 결제하면 다음 결제 시 사용할 수 있는 5% 할인 쿠폰을 추가 발급합니다.

이렇게 지역화폐를 사용하는 배달특급 고객은 최대 15%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셈입니다.

이 밖에도 엔에이치엔(NHN) 페이코를 통한 주문에 한해서 1만 원 이상 주문마다 1천 원씩 적립해주는 제휴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도내 각지의 특산품을 100원에 구매할 수 있는 선착순 '100원 딜'과 지역 맛집 상품을 택배 구매할 수 있는 '이웃 동네 맛집'등의 이벤트도 펼쳐집니다.

배달특급은 소상공인들의 수수료 절감과 배달앱 시장 독점을 막기 위해 추진됐습니다.

그동안 일부 민간배달앱의 높은 수수료에 허덕이는 소상공인에게 상대적으로 저렴한 1%의 중개 수수료를 받음으로써 훌륭한 대안재가 될 전망입니다.

도는 민간 배달앱의 높은 수수료가 소상공인의 반발을 사고 있는 만큼 배달특급 시장 점유율이 갈수록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경인방송 한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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