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전 용인의 한 고등학교 운동장에서 고3 수험생들이 3일 치를 대학수학능력시험 안내를 받고 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2일 오전 용인의 한 고등학교 운동장에서 고3 수험생들이 3일 치를 대학수학능력시험 안내를 받고 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앵커)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예비소집일인 오늘(2일) 수험생들은 각 학교에서 자신의 수험표와 함께 격려와 응원을 받았습니다.


구민주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경기 용인시의 한 고등학교 운동장에 학생들이 한 줄로 늘어섰습니다.


수험표와 수능 안내사항을 전달받는 예비소집일인 오늘 오전, 밀집도를 낮추고 학생 간 감염을 막기 위해 학교는 반마다 등교 시간을 다르게 하고 운동장에서 안내받도록 했습니다.


담임교사들은 손수 준비한 초콜릿과 과일 등 간식을 담은 봉투와 함께 학생들에게 격려의 말을 전했습니다.


[현장음]

“이건 일반적 유의사항이고 이건 선생님이 마음을 넣어 만들었어. 오늘 일찍 자고 내일 늦지 않게 가세요. (시험) 잘 봐.”


코로나19로 어려운 고3 생활을 보낸 수험생들은 수능을 하루 앞두고 무사히 시험을 마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습니다.


[인터뷰/ 고3 학생들]

“변수가 너무 많아서 코로나 때문에 걱정도 되는데 끝나니까 이제... 버티고 있는 그런 느낌이다. 떨리기도 하고 잘봤으면 좋겠다.”

“실감이 잘 안 나긴 하는데 지금까지 해온 대로 잘했으면 좋겠고 너무 긴장하지 않고 실수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내일 시험장에는 오전 6시 반부터 입실이 가능하며 늦어도 8시 10분까지는 모든 입실을 마쳐야 합니다.


하지만 체온 측정과 증상 확인 절차 등이 있어 여유 있게 도착하는 것이 좋습니다.


시험장에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손소독제 사용 후 들어갈 수 있으며 코로나19 방역지침을 반드시 준수해야 합니다.


코로나19 검사를 원하는 수험생은 오늘 오후 10시까지 보건소에서 받을 수 있습니다.


교육당국은 대학별 평가도 예정된 만큼 수능 이후에도 수험생과 학부모들에게 생활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경인방송 구민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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