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전 인천 미추홀구 학익고등학교 앞 <사진 = 김도하 기자> [ 경인방송 = 김도하 기자 ]

(앵커)

'코로나19' 상황에서 치러진 2021학년도 수능 당일인 오늘(3일).
 

시험장 분위기는 예년과 달랐지만 크고작은 해프닝은 올해 수능에서도 이어졌습니다.

김도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수능 응시자들은 매년 가족과 후배, 선생님의 응원 속에 입실했지만, 올해는 코로나로 집단 응원 행사 등이 금지돼 차분한 분위기였습니다.

오늘(3일) 오전 7시 인천 미추홀구 학익고등학교 앞. 학생 간 잡담도 거의 들리지 않을 정도로 조용합니다.
 
시험장 앞에서 고3 선배들을 응원하는 후배들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시험장에 들어서는 수험생들은 모두 마스크를 쓴 상태였습니다.
 
하지만, 크고작은 해프닝은 올해 수능에서도 이어졌습니다.

인천에서는 오늘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병원에서 수능을 치르기도 했습니다.

이 학생은 오늘 0시 양성 판정을 받고, 오전 2시 인천시의료원으로 긴급 이송됐습니다.

지각 위기에 놓인 수험생들이 경찰 순찰차의 도움을 받아 무사히 시험장에 도착하는 상황도 벌어졌습니다.

인천 서구에서는 백석고에 가야 했던 학생이 시험장을 잘못 찾아 현장에 있던 경찰에 도움을 요청했고, 경찰은 순찰차에 학생을 태우고 사이렌을 울리며 2분여 만에 백석고로 이동했습니다.

이처럼 오늘 인천에서는 15명의 수험생이 경찰 순찰차를 타고 시험장에 도착했습니다.

경기도에서는 어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수험생이 시험 응시를 포기하는 안타까운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다행히, 이 수험생의 접촉자 중 자가격리 대상자 5명은 소방 구급차를 여러 대로 나눠 타고 동두천시의 한 고사장으로 이송돼 무사히 입실했습니다.

경찰의 긴급이송도 이어졌습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오늘 오전 수험생 50명을 시험장으로 이송하고, 3명의 수험표를 찾아줬습니다.

또 시험장을 잘못 찾은 수험생 4명을 긴급 이송하기도 했습니다.

사상 초유의 '코로나19' 속에 치러진 대학수능. 수험생들이 무사히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기원하는 학부모들의 마음은 하나였습니다.

경인방송 김도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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