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춘 인천시장이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인천시 예산정책협의회'에서 주호영 원내대표를 비롯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인천시>
박남춘 인천시장이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인천시 예산정책협의회'에서 주호영 원내대표를 비롯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인천시>

인천시가 역대 최대 규모인 4조412억 원을 2021년도 국비로 확보했습니다.

시는 코로나19와 경기침체로 보통교부세 규모가 줄었지만 국비확보 매뉴얼을 제작하는 등 노력을 통해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고 3일 밝혔습니다.

국비와 보통교부세를 합한 총규모는 4조7천984억 원으로, 목표액 4조1천900억 원을 훨씬 초과해 국비 5조원 시대에 다가서게 됐습니다.

연도별 국비확보 현황을 보면, 2015년부터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올해는 전년보다 9.2% 늘었습니다.

이 같은 결과는 시와 지역 국회의원들과의 협력을 통해 가능했습니다.

시는 국비 확보를 위해 ‘2021년 국비확보 매뉴얼’을 제작, 각 부서에 배포·교육했습니다.

또 테스크포스(TF) 구성·운영, 분기별 신규사업 발굴보고회 개최 및 책임담당관제 운영 등 국비확보를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했습니다.

아울러 박남춘 인천시장은 지난 8월 3개 부처 장·차관 방문을 시작으로 정부 고위 인사들을 수시로 만나 주요사업에 대한 국비지원을 지속적으로 건의했습니다.

11월 국회 예산심의 기간에는 국토교통부 장관 등 3개 부처 장관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및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 인천지역 국회의원과 국회예산결산위원회 위원 등 주요인사를 만나 국비가 필요한 현안 사업을 설명했습니다.

실제 서울지하철 7호선 청라연장사업 예산이 87억 원 증액됐고, 공공어린이 재활병원 건립(2억4천만 원), 119화학대응센터 재난특별교부세(5억 원), 인천해양박물관 건립(5억 원), 폴리텍대학 항공MRO글로벌과정 신설(2억5천만 원) 등 23건, 197억 원이 증액됐습니다.

이와 함께 주요 신규사업으로는 미단시티 진입도로 개설공사 90억 원, 아암물류단지 진입도로 개설 83억 원, 수산정수장 고도정수처리시설 61억 원,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B노선 20억 원, 계양~강화 고속도로 건설 10억 원, 인천지방국세청 청사 신축 30억 원 등이 반영됐습니다.

특히 지역발전과 일자리창출 등과 관련 있는 지역밀착형 생활SOC 사업으로 복합시설 10개소와 단일시설 18개소 등 총 48개 사업 345억 원(3년간 724억 원)을 신규 확보했습니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이와 같은 성과는 코로나19 위기 상황에서도 직원들 및 지역 국회의원들과 함께 총력을 펼친 결과"라며 "주요사업들을 꼼꼼히 잘 챙겨 더 좋은 일자리창출과 지역민생경제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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