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태영 수원시장(왼쪽에서 6번째)과 김성재 경인방송 회장(7번째) 등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출처 = 수원시> [ 경인방송 = 조유송 기자 ]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수상 20주년과 서거 11주년을 맞이해 민주·인권·평화를 통한 인류공생의 정신을 공유하는 자리가 경기도 수원에서 열립니다.


수원시는 김대중광주추모사업회 주관 '김대중 아카이브전'을 오늘(4일)부터 11일까지 수원문화재단 기획전시실에서 선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전시는 민주주의와 인권 수호, 평화 구현, 빈곤 퇴치를 위해 헌신한 김 전 대통령의 정신을 기리고, 고인의 삶을 아카이브를 통해 재조명하는 기획 전시로 고인과 관련한 사진, 회화, 서예 등으로 구성했습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이 자리에 참석해 김 전 대통령의 민주주의 정신을 떠올렸습니다.


염 시장은 "1980년 김 전 대통령의 수유리 대중연설에 참석해 그의 피 끓는 정의감, 역사의식을 현장에서 생생히 들었다"며 "이를 떠올려 이번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출마 당시에도 '5월 광주의 정신을 잊지 않겠다'고 강조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5.18 특별법을 만드는 데도 당내 최고위원으로서 몇 번이나 발언해왔다"며 "귀한 전시회를 우리 수원시에서 갖도록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덧붙였습니다.


김대중노벨평화상기념관 이사장을 맡고 있는 김성재 전 문화관광부장관(현 경인방송 회장)도 이 자리에 참석해 김 전 대통령의 삶의 의미를 되새겼습니다.


김성재 이사장은 "김 전 대통령 집권 당시 대통령비서실 민정수석비서관, 정책기획 수석비서관, 문화관광부 장관 등을 역임하며 함께 청와대에 있었다"며 "당시 김 전 대통령은 정보화 정책 추진과 동시에 현재 우리가 혜택을 보고 있는 의료보험, 국민연금, 고용보험, 상해보험 등 4대 사회보험을 제도화했다"고 회상했습니다.


 이어 현재 국내 '코로나19' 사태의 방역 대응을 언급하며 "김 전 대통령 시절 사회안전망 확충으로 의료체계를 갖추는 등 국민을 위한 국가 기반 시스템을 만들어 놓았던 것이 현재 우리나라가 '코로나19' 방역에서 세계 최고의 수준을 갖추게 했다"며 "'코로나19' 검사 1회에 해외에서는 수십만 원까지 드는 비용이 국내에서는 정부가 부담할 수 있게 한 밑바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김성재 이사장은 또 최근 BTS의 빌보드차트 석권을 언급하며 "김 전 대통령은 첫 업무보고를 문화부부터 받았다"며 "적극적인 일본 대중문화 개방 등 문화예술을 사랑한 정신이 현재 한국이 세계 문화를 이끌게 한 원동력이 됐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전시회는 한 가정의 가장의 모습부터 국민과 함께 어려움을 극복한 지도자의 모습까지 고인의 생애를 사진으로 만나 볼 수 있습니다.


이 자리에서 염 시장과 김 이사장은 행사를 주관한 정진백 김대중 광주추모사업회 이사장으로부터 각 작품의 설명을 들으며 전시회를 둘러봤습니다.


정진백 이사장은 "민주화 운동가이자, IMF 극복을 위해 국민과 함께 노력했던 대통령이었으며, 한반도 평화를 위해 행동한 지도자이자 대한민국 최초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고인의 삶과 정신을 수원시민들과 경기도민과 함께하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시 관계자는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해 매일 전시실을 1회 이상 방역하고 있으며 입장 방문자를 대상으로 발열체크와 QR코드 확인을 진행하고 있다"며 "수원문화재단과 협조해 최대 수용인원 10명 이내 제한해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 자리에는 염태영 시장과 김성재 이사장 외에도 김홍국 경기도 대변인, 김미경 수원시의원, 박래헌 수원문화재단 대표이사, 김주형 수원시 호남향우회 총회장, 최수동 5.18민주화운동서울기념사업회 회장 등 모두 4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염태영 수원시장(왼쪽에서 2번째)과 김성재 경인방송 회장(3번째) 등 관계자들이 전시회를 관람하고 있다. <사진출처 = 수원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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