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총연 "신은호 의장, 가덕 신공항 지지 선언에 불참해야"

인천지역 주민단체가 오는 7일 개최되는 가덕도 신공항 지지 선언 선포 행사와 관련해 신은호 인천시의회 의장에게 불참을 요청했습니다.

검단주민총연합회, 루원총연합회, 비사단법인올댓송도, 서창지구자치연합회, 영종국제도시총연합회 등 인천 지역 주민단체 5개로 구성된 '인천시총연합회'(이하 연합회)는 4일 신은호 인천시의회 의장에게 "인천에 반하는 지지선언 안된다"며 가덕도 신공항 지지 선언 불참 요청서를 전달했습니다.

이 요청서는 전국 시·도의회 의장단이 오는 7일 오전 11시 부산시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리는 '전국 시·도의회 의장 가덕신공항 건설 지지 선포식'에 따른 것입니다.

해당 선포식에는 신상해 부산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신은호 인천시의회 의장 등 15명의 의장이 참여하고, 국민의힘 소속인 대구, 경북의장은 함께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연합회는 "언론에 따르면 대구시의장과 경북도 의장은 불참한다고 하는데 이는 해당 지역과의 이해가 상반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며 "신의장께서도 인천에 해가 되는 일인 가덕도 공항 신설 지지선언에 불참해 주시기를 다시 한 번 정중하게 부탁드린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앞서 지난달 26일에는 여당 국회의원 130여명이 서명한 '가덕도 신공항 건설 촉진 특별법안'이 발의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