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0일) 오전 6시 40분쯤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의 한 비닐하우스에서 불이 난 모습. <사진출처 =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오늘(10일) 오전 6시 40분쯤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의 한 비닐하우스에서 불이 난 모습. <사진출처 = 경기도소방재난본부>

경기도 용인의 한 주거용 비닐하우스에서 불이나 60대 남성이 숨졌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오늘(10일) 오전 6시 40분쯤 용인시 처인구 이동읍의 한 주거용 비닐하우스에서 불이 났고, 하우스안에는 61살 남성 A씨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화재 현장에는 A씨가 추위를 이기기 위해 피운 것으로 추정되는 휴대용 가스레인지와 부탄가스가 다수 발견됐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인근 주민들에 따르면 A씨는 별다른 직업 없이 지난 20년간 비닐하우스 주변에서 머물며 노숙 생활을 해왔다"고 말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A씨의 가족 유무와 사망 원인, 그리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앞서 어제(9일) 오후 11시 8분쯤 경기도 시흥시 정왕동 주택에서는 30대 중국인 A씨의 방화로 인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이 불로 A씨가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옮겨졌고, 에어컨과 침구류 등이 일부 타 소방서 추산 340만 원 상당 재산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화재 현장에서는 A씨가 복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약물인 필로폰 병이 발견됐습니다.

소방당국은 펌프차 등 장비 14대와 소방력 35명을 투입해 오후 11시 24분쯤 불을 완전히 진화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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