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곡선사박물관, <석기시대 아이들> 특별전시...내년 3월 28일까지



■방송 : 경인방송 라디오 <박성용의 시선공감> FM90.7 (20년 12월 11일18:00~20:00)

■진행 : 방송인 박성용

■출연 : 박수영 리포터


■박성용 : 이번 순서는 경기도의 문화소식을 발 빠르게 전하는 ‘Gyeong Gi Culture’ <알려줘요~ GGC> 시간입니다. 매주 금요일마다 함께 하고 있는데요. 밝은 에너지 가득한 박수영 리포터 만나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박수영 리포터!

▶박수영 : 안녕하세요. 경기도의 다양한 전시, 공연 등 문화소식을 발 빠르게 전하는 ‘문화요정’ 박수영입니다. 오늘은 간단한 질문과 함께 시작할게요. 이번년도 7월7일 우리나라에서 네 번째로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 받은 곳이 있는데요. 어디일까요?

■박성용 : 네 번째로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을 받은 곳이요? 오늘 소식은 정말 많은 분들에게 알려야겠네요. 어디인가요?

▶박수영 : 바로 한탄강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입니다. 한탄강 세계지질공원에 대한 특별함에 대해 이야기 나누기 전에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받기 위한 조건들, 즉 세계지질공원이 어떤 건지에 대해서 연천군청 김대우 지질전문가에게 들어볼게요.

[인터뷰/ 연천군청 김대우 지질전문가]
“세계지질공원은 유네스코에서 세계유산, 생물권보전지역과 함께 운영하는 3대 보호프로그램 중 하나입니다. 국제적으로 지질학적인 가치를 가진 곳을 중심으로 문화, 역사, 고고학, 생태 등의 다양한 가치를 가진 명소와 경관을 보호, 보전하고 그를 활용하는 지속적인 발전을 추구하는 유네스코의 대표적인 정식 프로그램입니다.”

■박성용 : 굉장히 까다롭네요. 그러니까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 받으려면 생태학적, 고고학적, 역사적, 문화적 가치 모두를 인정받아야 되는 거네요.

▶박수영 : 그렇죠. 지금까지 우리나라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은 모두 화산활동과 관련이 있었는데요. 그중에서도 한탄강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은 우리나라 최초로 강을 중심으로 형성된 지질공원입니다.

■박성용 : 강을 중심으로 형성된 만큼 다양한 생물들도 볼 수 있잖아요. 지질학적인 가치는 물론 생물, 생태 환경적 가치까지 유네스코에 함께 인정받았다고 봐도 되겠네요.

▶박수영 : 맞습니다. 한탄강을 중심으로 조성된 한탄강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이 어떤 곳인지 김대우 지질전문가에게 계속해서 들어볼게요.

[인터뷰/ 연천군청 김대우 지질전문가]
“한탄강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은 앞서 말씀드린 여러 가지 다양한 가치를 유네스코로부터 인정받았는데요. 특히 한탄강을 중심으로 경기도, 강원도, 연천군, 포천시, 철원군의 다섯 개 지자체가 함께 하고 있습니다. 경기도와 강원도에서는 유일한 세계지질공원 이고, 면적은 약1,166㎢로서 2.9㎢인 여의도 면적의 약400배가 넘습니다. 물론 이 중에서도 지질학적인 가치 또는 문화, 역사, 고고학, 생태 등의 가치가 높은 명소를 지질명소라고 해서 별도로 지정해 활용하고 있습니다. 한탄강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에서는 26개소의 지질명소가 있고, 이를 중심으로 프로그램들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박수영 : 한탄강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은 한탄강과 임진강 합수부 일부 지역으로 강을 중심으로 펼쳐진 용암대지 위에 위치해 있어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며 볼거리도 많은데요. 다른 세계지질공원들이 등산을 하는듯한 느낌으로 걸어 다니기 조금 힘들었다면, 이곳은 평평한 평지라서 가볍게 구경하며 즐길 수 있습니다.

■박성용 :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까 한번 가보고 싶은데요. 면적이 엄청 넓잖아요. 어디를 가야 될지 감이 안 오는데요. 갈만한곳 몇 군데 소개해주세요.

▶박수영 : 먼저 한탄강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이 유네스코에 인정받은 특별한 지질학적 가치인 임진대와 베개용암을 직접 보면서 공부해볼 수 있는 장소가 있습니다. 한탄강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가볼만한 곳!연천군청 김대우 지질전문가의 추천 장소듣고 올게요.

[인터뷰/ 연천군청 김대우 지질전문가]
“은대리 습곡구조와 판상절리가 있는데요. 여기는 임진대라고 해서 한반도가 어떻게 형성 되었는지 공부하실 수 있습니다. 또 아우라지 베개용암에서는 베개용암이 바다 속에서 형성되는데, 내륙의 강이나 호수에서 어떻게 형성되는지를 공부하실 수 있습니다. 너무 학문적인 곳만 추천 드리면 재미가 없겠지요. 저희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에서 제일 큰 폭포인 재인폭포에 방문하시면 출렁다리에서 주상절리와 폭포수를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밖에서만 다니시기 힘드시다면, 고고학 교과서를 바꾼 계기가 된 전곡리 선사유적지를 방문해 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박성용 : 연천주변에만 해도 이렇게 많아요? 정말 다양하게 소개를 해주셨네요.

▶박수영 : 다양한 장소 중에 전곡리 선사유적지 이야기는 빼놓을 수 없는데요. 연천에 있는 전곡리 선사유적지를 방문하면 전곡선사박물관을 볼 수 있습니다. 이 박물관은 구석기 역사를 새로 쓰며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는데요. 어떤 박물관인지 이한용 관장에게 직접 들어볼게요.



[인터뷰/ 전곡선사박물관 이한용 관장]
“1978년도에 아슐리안 주먹도끼라고 하는 구석기시대의 가장 중요한 유물이 동아시아 최초로 발견된 전곡리 구석기 유적에 세워진 경기도립박물관입니다. 경기도가 세웠다는 뜻이죠. 2011년 4월 25날 개관했으니까 10년 정도 된 경기도 연천군 전곡리에 있는 구석기 전문 박물관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박성용 : 전곡선사박물관 알죠! 워낙 유명하잖아요. 지금은 어떤 전시가 진행 중인가요?

▶박수영 : 내년 3월 28일까지 진행되는 특별전시 <석기시대 아이들>을 운영하는데요. 인포그래픽과 정밀모형, 전시체험 등 볼거리를 다양하게 기획했습니다. 전시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는 전곡선사박물관 이한용 관장에게 듣고 올게요.



[인터뷰/ 전곡선사박물관 이한용 관장]
“전곡선사박물관에는 상설 전시와 함께 다양한 기획전시를 하고 있는데요. 지금 진행하고 있는 전시는 <석기시대 아이들> 이라는 특별전입니다. 구석기 시대, 선사시대의 가족의 모습들 그리고 이 아이들이 어떻게 성장하고 자랐는지 어떻게 보면 지금과 큰 차이가 없는 선사시대 사람들의 가족, 사랑을 느껴볼 수 있는 전시를 특별전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박수영 : 현재는 사전예약을 받아서 진행 중인데요. 전시 및 교육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전곡선사박물관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특히 사전 관람예약은 경기문화재단 홈페이지나 지지씨 멤버스에서 확인해주시길 바랍니다.

■박성용 : 상황이 상황이니 만큼 방문하신다면 방문 전 홈페이지 공지사항들을 꼭 확인하셔서 이용에 불편 없도록 해주시길 바랍니다.

▶박수영 : 사실 전곡선사박물관의 내년이 무척 기대가 되는데요. 전곡선사박물관은 내년 10주년을 기념해 다양한 전시를 기획중입니다. 어떤 전시인지 이한용 관장에게 계속해서 듣고 올게요.

[인터뷰/ 전곡선사박물관 이한용 관장]
“내년도 2021년은 전곡선사박물관이 문을 연지 10년이 되는 중요한 해입니다. 10살 생일인데요. 10년 동안 저희가 열심히 활동을 했다고 자부하는데요. 10주년 기념전이라고 할까요. 그래서 10년 동안 박물관에서 진행했던 학술활동들 전시활동들을 총망라해서 새롭게 해석을 해서 선사시대 전곡리 구석기 유적을 다시 한 번 체계적으로 전시할 수 있는 10주년 기념 특별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많이 기대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박수영 : 강을 중심으로 펼쳐진 우리나라 최초의 세계지질공원, 오늘은 연천군 주변 볼거리들 중심으로 소개를 해드렸는데요. 포천 비둘기낭 폭포, 철원의 소이산 전망대등 다른 지역에도 볼거리가 많습니다. 세계지질공원은 4년마다 재 인증을 거쳐야 하는 만큼 많은 관심과 사랑으로 앞으로 쭉 ‘한탄강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유지되길 기대합니다.

■박성용 : 네, 정말 많은 분들이 노력해서 받은 인증인 만큼 많은 분들이 관심 갖고 찾아주셨으면 좋겠네요. 그럼, 분위기를 바꿔볼까요? 이번에는 코너속의 코너! ‘경기도 공공언어 대체어’ 시간입니다. 우리가 일상에서 사용하고 있는 일본어투 표현이나 외래어, 외국어 차별적 표현 등을 개선하기 위해서 경기도에서 공공언어 대체어 114를 선정했습니다.

▶박수영 : 오늘의 표현들 바로 소개해드릴게요. ‘조기’는 빠른 시일, ‘조선족’ 은 중국동포, ‘차순위’는 다음 차례, ‘착수’는 시작, ‘촉지도’는 점자 안내도 등으로 반드시 바꾸어 쓰는 것이 좋습니다.

■박성용 : 자, 꼭 바꾸어 쓰는 건 아니어도 바꾸어 쓰기를 권고하는 단어들도 있죠?

▶박수영 : 네, ‘계류하다’는 매어두다, 붙들어 매다, ‘고시’는 알림, ‘골조’는 뼈대, ‘공석’ 은 빈자리 등으로 바꾸어 쓰기를 권고하고 있습니다.

■박성용 : 오늘 배운 표현들도 기억하며 일상생활에서 적용해볼게요. 이번주 알려줘요 GGC는 경기문화재단과 함께 했습니다. 문화요정 박수영리포터 다음주 금요일날 만나요.

▶박수영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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