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 경인방송 라디오 <박성용의 시선공감> FM90.7 (20년 12월 25일18:00~20:00)

■진행 : 방송인 박성용

■출연 : 박수영 리포터


■박성용 : 이번 순서는 경기도의 문화소식을 발 빠르게 전하는 ‘Gyeong Gi Culture’ <알려줘요~ GGC> 시간입니다. 매주 금요일마다 함께 하고 있는데요. 이번년도 마지막 금요일도 밝은 에너지 가득한 박수영 리포터와 함께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박수영 리포터!

▶박수영 : 안녕하세요. 경기도의 다양한 전시, 공연 등 문화소식을 발 빠르게 전하는 ‘문화요정’ 박수영입니다. 오늘이 ‘알려줘요 GGC’ 마지막 시간인데요. 그래서 더 특별한 이야기로 준비 했습니다.

■박성용 : 벌써 마지막 인가요? 많이 아쉽네요. 자, 2020년도 마지막 금요일날 전하는 ‘알려줘요 GGC’ 마지막 방송! 어떤 소식으로 준비했나요?

▶박수영 : 1996년 개관부터 경기도의 역사, 문화의 전통을 밝히고, 경기도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달하는 경기도박물관 소식을 준비했습니다.

■박성용 : 이전에 한번 소개했던 곳이죠? 기억나요. 전시 구성을 더 풍성하게, 시설들도 새롭게 리모델링해서 재개관 소식을 전달했었잖아요.

▶박수영 : 맞습니다. 그때 경기도박물관에는 ‘찾아가는 경기도박물관’ 프로그램이 있다고 했었는데요. 오늘은 경기도박물관의 ‘찾아가는 경기도박물관’ 교육에 대해서 자세히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어떤 교육인지 이승연 학예연구사의 이야기로 들어볼게요.

[인터뷰/ 경기도박물관 이승연 학예연구사]

“경기도박물관에서는 2008년부터 도내 문화소외지역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교육을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세계의 사람들’이란 주제로 버스 내부를 전시장으로 바꿔서 진행했고, 2010년부터는 ‘경기도 이야기’라는 주제로 다양한 전시연계 체험교육을 진행하였습니다. 올해부터는 그 대상을 사회복지시설의 어르신이나 장애인까지 확장해서 추진하고 있습니다.”

■박성용 : 거리상, 여건상 박물관을 방문하기 어려운 어린이, 어르신, 장애인을 대상으로 직접 현장을 찾아가 교육을 진행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네요. 올해는 직접 찾아가기 어려웠을 텐데요?

▶박수영 : 네, 직접 찾아가는 대신 올해는 비대면 온라인 교육으로 전환해서 진행했는데요. 두 번(상.하반기)에 걸쳐 사전신청을 받고 교육활동지와 체험키트를 배송해 영상을 보며 직접 따라해 보는 맞춤형 콘텐츠로 교육을 진행했습니다.

■박성용 : 어떤 프로그램들이 준비되어 있나요?

▶박수영 : 어떤 콘텐츠들과 함께 했는지는 경기도박물관 이승연 학예연구사에게 직접 듣고 올게요.

[인터뷰/경기도박물관 이승연 학예연구사]

“어린이 대상 프로그램은 ‘경기도의 세계문화유산’, ‘경기인의 일생’, ‘경기 선사시대’, ‘경기 사랑방’ 등 4개 주제로 구성하였고, 연극과 교육영상을 함께 꾸미며 활동지로 풀어볼 수 있도록 했습니다. 또 어르신 대상 프로그램은 박물관의 소장품에서 보이는 흉배와 보자기에 관한 주제로 ‘상상하다’와 ‘일상에 보자기를 씌우다’는 주제로 구성 하였습니다. 그리고 청각장애인을 위해서는 어린이 교육영상에 수어 영상을 추가해 제작했습니다.”

■박성용 : 그러니까 어린이와 어르신, 장애인 대상 프로그램까지, 누구나 경기도의 이야기를 이해하기 쉽게 접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네요. 프로그램 이름들을 들으니까 어떤 영상들인지 더 궁금한데요?

▶박수영 :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어떤 영상들이 준비되어 있는지 살짝 들어볼게요.

[찾아가는 경기도 박물관 교육 영상 일부]

(찾아가는 경기도 박물관 교육 영상 일부 맛보기)

▶박수영 : 어르신 대상 온라인 교육 ‘일상에 보자기를 씌우다’ 그리고 어린이와 청각장애인을 위한 ‘경기 선사시대’ 영상 중 일부를 들어봤는데요. 어떠신가요?

■박성용 : 귀로만 들었는데도 재밌네요. 특히 아이들을 위한 프로그램 들어보니까 자연스럽게 고인돌, 청동 검 이야기가 나왔잖아요. 선사시대를 쉽고 재밌게 배울 수 있겠더라고요. 교육을 들은 사람들의 반응은 어떤가요?

▶박수영 : 처음에는 ‘찾아가는 경기도박물관’ 교육이 온라인으로 진행된 적이 처음이라 걱정이 많았는데요. 교육이 끝나고 실시한 설문조사결과 긍정적인 의견이 많아 뿌듯했다고 합니다. 어떤 의견들이 있었는지 이승연 학예연구사에게 듣고 왔습니다.

[인터뷰/ 경기도박물관 이승연 학예연구사]

“어린이 교육의 경우에는 연극을 매개로 해서 내용 전달이 재미있고 쉽게 구성되었다는 의견이 있었고요. 수어영상도 실감나게 접목되어 이해하기 쉬웠다고 합니다. 그리고 어르신들은 평소에 접하지 못한 주제여서 신선했고, 교육키트도 예쁘고 실용적이라는 반응이었습니다. 다만 대면교육을 받지 못한 아쉬움이 있지만, 온라인 교육이 오프라인 교육보다는 접근성이 좋기 때문에 코로나19가 종식되더라도 앞으로도 계속 다양한 온라인 교육이 지속적으로 제공되었으면 하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박성용 : ‘앞으로도 계속 다양한 온라인 콘텐츠가 제공되었으면 좋겠다’는 의견은 정말 마음에 들었기 때문에 나온 의견이거든요~ 영상들이 무척 유익했던 것 같은데요. 내년에도 다양한 온라인 교육 콘텐츠들 기대해도 될까요?

▶박수영 : 그럼요. 긍정적인 반응에 힘입어 내년에 더 다채로운 콘텐츠들을 계획 중이라고 하는데요. 내년 계획 관련해서 경기도박물관 정성희 교육파트장에게 듣고 올게요.

[인터뷰/ 경기도박물관 정성희 교육파트장]

“내년은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해서 올해 진행된 온라인 교육 프로그램을 좀 더 효과적으로 전달하고자 학교 혹은 개인이 손쉽게 저희 박물관 교육프로그램에 접속할 수 있는 원격시스템을 개발하려고 합니다. 그렇게 되면 어린이 중심이었던 교육프로그램 뿐만 아니라 찾아가는 박물관의 어르신과 장애인까지도 폭넓게 온라인서비스를 받을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박성용 : 앞으로 온라인 프로그램들이 더 많아져서 ‘찾아가는 경기도박물관’ 교육의 원래 취지처럼 거리상, 여건상 박물관을 방문하기 어려운 모든 사람들이 문화소식들을 쉽게 접하고 즐길 수 있는 날이 오면 좋겠네요. 이 영상들 어디서 볼 수 있나요?

▶박수영 : 바로~ 찾아가는 경기도박물관 비대면 온라인 교육을 즐길 수 있는 곳! 정성희 교육파트장에게 듣고 왔습니다.

[인터뷰/ 경기도박물관 정성희 교육파트장]

“저희가 (경기문화재단 공식)유튜브 통해서 ‘찾아가는 경기도 박물관’ 검색하시면 볼 수 있고요. 또한 경기도 박물관 홈페이지 자료실, 경기문화재단 기록자료(영상채널)에서 ‘찾아가는 경기도박물관’을 검색하시면 쉽게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내년에도 계속해서 새로운 자료들 업데이트해서 운영할 예정이니까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박수영 : 이번년도 ‘찾아가는 경기도박물관’ 교육영상은 내년에도 계속 볼 수 있고, 교육활동지나 체험키트도 내년 상반기 온라인 접수를 통해 문화소외지역을 대상으로 받아볼 수 있다는 점 참고해주시길 바랍니다. 또 내년의 ‘찾아가는 경기도박물관’ 교육들 다채롭게 준비 중 이니까 많이 기대해주시길 바랍니다.

■박성용 : 그럼, 분위기를 바꿔볼까요? 이번에는 코너속의 코너! ‘경기도 공공언어 대체어’ 시간입니다. 우리가 일상에서 사용하고 있는 일본어투 표현이나 외래어, 외국어 차별적 표현 등을 개선하기 위해서 경기도에서 공공언어 대체어 114를 선정했습니다.

▶박수영 : 오늘의 표현들 바로 소개해드릴게요. ‘유관기관’은 관계기관, ‘요망’은 바람, ‘유모차’는 유아차, 아기차, ‘인수’는 받음, ‘제호’는 제목 등으로 반드시 바꾸어 쓰는 것이 좋습니다.

■박성용 : 자, 꼭 바꾸어 쓰는 건 아니어도 바꾸어 쓰기를 권고하는 단어들도 있죠?

▶박수영 : 네, ‘유휴지’는 노는 땅, ‘존치하다’는 그대로 두다, ‘홈페이지’는 누리집, ‘투찰’은 제시 등으로 바꾸어 쓰기를 권고하고 있습니다.

■박성용 : 오늘 배운 표현들도 기억하며 일상생활에서 적용해볼게요. 40주 동안 함께했던 ‘알려줘요 GGC’ 벌써 오늘이 마지막 방송인데요. 매주 다양한 전시, 공연 등 문화소식들 발 빠르게 전했던 ‘문화요정’ 박수영리포터 그동안 수고 많으셨습니다.

▶박수영 : 감사합니다. 40주가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르겠는데요. 어느 때보다도 문화예술계가 힘들었던 2020년, 내년에는 상황이 나아져서 온라인은 물론 오프라인까지 전시, 공연소식들로 정신없는 한해가 되길 기대해 봅니다.

■박성용 : 이번주 알려줘요 GGC도 경기문화재단과 함께 했습니다. 박수영리포터도 내년에 새로운 코너로 다시 만나길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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