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주민들이 촬영한 욕실 타일 균열 모습. <사진출처 = 입주민 제공> [ 경인방송 = 조유송 기자 ]

(앵커)

경인방송은 앞서 경기도 수원 광교신도시에 들어선 J아파트의 누수 등 하자 문제를 연속 보도해드린 적 있는데요.


이번에는 욕실 타일이 무너져 내리는 등 또다시 하자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조유송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재작년 6월 이 아파트에 입주한 주민 A씨.

최근 멀쩡하던 욕실 타일이 갑자기 무너져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입주한 지 1년 반쯤 지나 샤워부스 내 타일이 깨지는 현상이 발생했다는 겁니다.


[인터뷰 / 주민 A씨]
"새벽 3시경에 자다가 쾅 물건이 떨어지는 굉음에 놀라서 가보니 욕실 타일이 깨지고 균열이 생겨서 파편, 가루가 날렸거든요. 날씨가 추워지면 쩍쩍 갈라지는 소리가 나서. 욕실은 맨발에 알몸으로 있는데 이런 날림공사해서"


해당 욕실은 현재 안전 문제로 폐쇄해 놓은 상황.


건설사 측에 따르면, 이번 겨울철 타일 하자로 접수된 건만 200건에 달합니다.


상황이 이렇자, 주민들은 욕실 타일이 언제 떨어져 내릴지 몰라 불안감을 호소합니다.


심지어 이달 초에는 지난해에 이어 지하 1층 상가 천장에서 또다시 누수된 물이 폭포수처럼 쏟아져 내렸다고 주장했습니다.

입주민들의 불만은 이뿐만이 아닙니다.


바로 건설사 측의 미온적인 하자 보수 태도입니다.


[인터뷰 / 주민 B씨]
"타일 문제 없는 집 찾기가 힘들고요. 주저앉고 이런 집 한두 군데가 아니에요. 불러도 안 와요. 입주 때 신청한 것도 아직도 안 왔고, 하자에 임하는 자세가 글러 먹었어요. AS가 와도 세대와 연락해서 일정 잡는 게 아니라 초인종 누르고 와요"


실제 해당 입주민 커뮤니티에서는 창문 결로, 타일 균열, 누수 등 같은 문제를 호소하는 글이 연속해서 올라오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건설사측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해명합니다.


[녹취 / 건설사 관계자]
"건물도 수축, 팽창해요. 온도에 따라서 건물 자체가. 안정기에 들어가는 시점에 그런 현상이 나타나는 거죠. 다른 건설사에서도 다 나오는 상황이라 통상적으로 AS 수준에서 보수로 보고 있거든요"


올 현재 이 아파트와 관련해 접수된 전체 하자 건수는 모두 4천여 건에 달합니다.


경인방송 조유송입니다.

각 세대별 욕실 타일 균열 <사진출처 = 해당 입주민 커뮤니티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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