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김도하 기자> [ 경인방송 = 김도하 기자 ]

'코로나19' 확산으로 영업제한 등의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을 지원하는 버팀목자금(3차 재난지원금) 신청이 11일부터 시작됐으나 현장에서 혼란을 빚고 있습니다.

 

상당수 인천지역 소상공인들이 버팀목자금 안내 문자를 받지 못한데다, 상담을 위해 수십 차례 전화를 걸어도 연결조차 되지 않는 상황입니다.

 

12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신청 첫날인 11일 143만 명(사업자등록번호 홀수)에 이어 이날 오전 8시부터 276만 명 중 133만 명(사업자등록번호 짝수)에게 신청 안내 문자메시지를 발송했습니다.

 

인천지역 버팀목자금 수혜대상자는 인천시 추산 약 16만 명입니다.

 

하지만 신청 둘째 날에도 안내 문자를 받지 못하거나, 지원금 관련 상담을 위한 콜센터가 전화연결이 안 되는 등 소상공인들의 불편이 이어졌습니다.

 

인천 미추홀구에서 일반음식점을 운영하는 사재규(68)씨는 "지난번에 새희망자금을 받았는데 이번엔 오후 4시가 되도록 문자가 안 와 답답하다"며 "지원금 관련해서 물어보려고 해도 어제 오늘 전화연결이 안 돼 마냥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스마트폰 사용이 미숙한 일부 나이 많은 상인들은 안내 문자를 받았더라도 신청이 어려웠다고 토로했습니다.

 

인천지역 한 대학가에서 휴게음식점을 운영하는 국 모(61)씨는 "문자가 오긴 했는데 온라인으로 신청하라고 해서 자녀에게 도움을 요청했다"며 "오전에 사이트에 사람이 몰려서 신청이 어려웠다고 들었다"고 전했습니다.

 

또다른 소상공인은 "지급 대상자 여부 등을 확인하기 위해 콜센터에 하루 종일 수십 통 전화를 걸었지만 연결되지 않았다"고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인천시 관계자는 "시에 지원 대상 여부를 물어보는 문의 전화가 많이 왔다"며 "지자체도 버팀목자금 관련 물어볼 것이 많은데, 중기부가 일이 많다보니 기관끼리 연락도 쉽지 않은 것 같다"고 했습니다.

 

이번 버팀목자금 신청을 두고 지역 소상공인 사이에서는 지급 안내와 상담이 원활하지 않다는 불만이 폭주하고 있지만, 중소벤처기업부는 신청자에 대해서는 신속한 지급이 이뤄졌기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중기부 관계자는 "안내문자 발송에 시차가 발생한 건 보안 문자가 들어 있다 보니 발생한 문제일 뿐"이라며 "지원금 차액 등 이번에 누락된 부분은 오는 25일 이후 확인하는대로 바로 지급할 예정"이라고 해명했습니다.

 

한편, 버팀목자금은 '코로나19' 3차 확산으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한 3차 지원금으로 4조 원 규모가 지급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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