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3천원, 다른 지역 2천원 인천 시민청원 게시판 갈무리 <사진 = 인천시 홈페이지> [ 경인방송 = 김도하 기자 ]

전국 56개 지역에서 전자식 지역화폐 플랫폼을 운영하는 코나아이가 경기도 등 다른 지역과 비교해 인천만 재발급 비용을 1.5배 더 받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15일 인천시 등에 따르면 이달 10일 기준 인천이음 카드 누적 가입자는 인천 인구의 절반 가까운 1392308명입니다.

 

이 중 유료 재발급 건수는 20185월 이음 카드 출시 이후 지난해까지 5만 건으로 재발급 비용은 1건당 3천 원입니다.

 

인천시민들은 카드 분실, 고장 등으로 약 15천만 원을 코나아이에 냈습니다.

 

문제는 경기도 부천시와 제주 등 코나아이가 운영하는 전국 55개 지역에서는 재발급 비용이 2천 원이라는 점입니다.

 

코나아이는 인천이음 카드에 교통카드 기능이 있어 1천 원을 더 받고 있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경기도 남양주시와 오산시, 파주시 등 일부 지역은 지역화폐 카드에 교통카드 기능이 있어도 2천 원만 내고 재발급 서비스를 받고 있습니다.

 

더욱이 분실 등 자신의 실수가 아닌, 이음카드를 자주 사용해서 마그네틱 인식이 안 되는 경우에도 재발급 비용을 내야 합니다.

 

최근 인천시 시민청원 게시판에는 "분실 등 사용자 과실 없는 이음 카드 재발급에 왜 비용을 지불해야하는지 이해가 안 된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오기도 했습니다.

 

인천시의 입장도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인천시는 무료로 카드를 재발급할 경우 시민들이 카드 신청을 남발할 수 있어 어쩔 수 없다는 주장입니다.

 

시의 이같은 주장과는 달리 신한카드가 오는 4월 출시 예정인 성남시의 지역화폐 카드의 경우 재발급 비용이 무료입니다.

 

코나아이 관계자는 "인천시 재발급 비용 문제는 인지하고 있다""인천시와 협의가 끝난 내용이다 보니 진행 중에 조정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라고 해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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