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 국제병원 부지 <사진=연합뉴스> [ 경인방송 = 강명윤 기자 ]


송도국제도시 내 국제병원 예정 부지에 들어설 예정이던 자동차 전용 극장이 업체의 사업 포기로 무산됐습니다.


15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인천경제청)에 따르면 송도국제도시 1공구 8만719㎡ 규모의 국제병원 부지에 검토해 온 자동차 전용 극장이 결국 무산됐습니다. 


자동차 극장 운영 업체 측에서 수익 발생에 대해 불확실하다고 판단하면서 사업에서 발을 뺐기 때문입니다.


자동차 전용 극장은 부지 인근에 있는 송도 커낼워크 상가연합회의 제안으로 시작됐습니다.


이 제안은 지난해 9월 커낼워크 상가연합회가 침체된 상권을 살리기 위해 인천경제청 측에 제안한 여러 요구안 중 하나였습니다.


송도 커낼워크 옆 국제병원 부지가 사업 답보상태에 빠져 방치되고 있어, 단기적으로 활용하고 부지를 재사용할 수 있는 자동차 극장을 추진한 것입니다.


인천경제청도 상가연합회의 자동차 극장 조성 요구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여 실제 한 업체와 구체적인 협의를 진행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코로나19' 시대에 비대면 관람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자동차 극장이 들어서면 집객 효과가 커 상권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계산이었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인천대공원과 인천항, 송도 석산 부지 등지에 마련됐던 자동차 극장이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은 바 있습니다.


하지만, 협의를 진행하던 업체 측이 국제병원 부지에 자동차 극장 운영이 손익분기점을 넘지 못할 것으로 판단하면서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당초 6개월 운영 계획에서 사업성이 나지 않아 운영 기간을 1년 6개월로 연장해 재검토했으나 이 마저도 수지타산이 맞지 않아 결국 사업 계획 단계에서 물거품이 됐습니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업체 측이 단기적으로 운영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수익에 대한 확신이 없었고, 원상복구 하는 과정에서 드는 비용도 부담이 됐던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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