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승강장 택시방역 모습.<사진출처= 화성시>
택시승강장 택시방역 모습.<사진출처= 화성시>

(앵커)

경기도는 지난 6일부터 도내 택시·버스 운수 종사자 전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 중입니다.

약 87%의 검사가 완료 된 가운데 12명의 운수종사자가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한준석 기잡니다.

(기자)

택시·버스 운수 종사자를 대상으로 한 전수검사는 운수 종사자와 승객을 보호하고,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대중교통 기피 심리를 덜어주기 위한 선제적인 조치입니다.

검사 대상은 택시 종사자 4만104명과 버스 종사자 2만6천570명 등 총 6만6천674명입니다.

어제(14일) 오후 6시 기준 택시 종사자 80.7%, 버스 종사자 97.1%가 코로나19 검사를 완료했습니다.

그 결과 택시 종사자 5명, 버스 종사자 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672명이 검사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지역별로는 택시의 경우 성남, 부천, 남양주, 안양, 오산에서 확진자가 나왔고 버스는 화성, 김포, 구리, 수원, 안산, 광명에서 확인됐습니다.

남은 8천500여명에 대한 검사도 오는 17일까지 완료될 전망입니다.

이번 전수검사의 진담검사 확진률은 0.02%로 집계됐는데 이는 최근 닷새간 도내 72곳에 설치된 임시선별진료소 진담검사 확진률 0.2%보다 훨씬 낮은 수치입니다.

도 관계자는 "업체 사무실과 차량 등을 소독하는 한편 밀접접촉자로 분류된 인원에 대해서는 자가격리 후 재검사를 진행, 전원 음성판정을 받았다"며 "도민들께서는 방역수칙을 준수해 계속 대중교통을 이용해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도는 올해 택시 종사자와 승객 간 비말 전파 차단을 위해 16개 시·군 9천778대 택시에 방역차단막 설치를 지원할 계획입니다.

또, 도내 모든 버스에 손소독제와 차량용 소독제, 운수종사자 마스크 등을 지원하고 에어컨을 통한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버스 공조기에 방역필터를 설치할 방침입니다.

경인방송 한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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