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리포트 19일 11시 28분

경인방송 해양정보센텁니다.

오늘 인천 연안의 여객선 운항은 순조롭습니다. 서해중부 전해상의 기상상태가 양호해 13개 항로 15척의 모든 항로가 정상 운항되고 있습니다.

인천항과 중국 옌타이를 오가는 한중 카페리항로에 새로운 선박이 운항을 시작했습니다. 카페리선사인 한중훼리가 최근 인천-옌타이 항로에 3만 2700톤급 카페리선인 '신향설란호'를 투입했는데요. 2019년 9월에 건조된 이 카페리선은 매주 3차례 인천과 옌타이를 정기적으로 운항합니다. 승객 700명을 태우고, 컨테이너 312TEU를 실을 수가 있습니다. 올해로 운항 31주년을 맞은 한중카페리 업계가 최근 오래된 선박을 새로 바꾸면서 항로가 늘고 있는데요. 한중카페리는 1990년 9월에 인천-웨이하이 항로를 시작으로 항로가 꾸준히 개설돼 현재는 16개 항로가 운항중입니다. 그중 인천에서 10개 항로가 운항됩니다. 새로운 선박투입으로 인천-중국을 오가는 항로가 더 활발해지기를 기대해봐도 좋을텐데요. 화물 뿐 아니라 승객들도 자유롭게 오갈 수 있는 날이 오길 기대하겠습니다.

오늘은 중국 산둥반도 부근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겠습니다. 서해중부먼바다에 풍랑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오늘 오전까지 바람이 초속 7~11m/s로 강하게 불고, 물결은 2.0~3.5m로 매우 높게 일다가 차차 낮아지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유의 바랍니다.

경인방송 해양정보는 인천광역시와 함께 합니다. 박주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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