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공항 이전 개발사업비, 20조 원 규모로 재편성"...향후 정치 행보는 즉답 피해

21일 시청브리핑룸에서 염태영 수원시장이 비대면 신년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출처 = 수원시>
21일 시청브리핑룸에서 염태영 수원시장이 비대면 신년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출처 = 수원시>


(앵커)

경기도 수원시가 설 전후로 재난지원금을 선별 지급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시청 브리핑룸에서 비대면 신년 브리핑을 열어 이 같이 밝히고, '수원특례시' 실현을 위한 구체적인 밑바탕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조유송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수원시가 설 전후에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재난지원금을 선별 지급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현장음 / 염태영 수원시장]
"정부가 이번에 하게 되는 3차 재난지원사업과 함께 맞물려서 설 전후로 가급적 지원할 계획이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필요재원은 최대 300억 원으로 추산하고 있으며, 시의회와 추경예산에 반영하는 방안을 협의하기로 했습니다.


염 시장은 '핀셋 지원' 배경에 대해서는 "피해가 큰 곳에 우선 지원하기로 경기도 31개 시장·군수가 의견을 모았다"고 설명했습니다.


특례시 실현을 통한 전방위적인 시민 혜택도 약속했습니다.


염 시장은 수원시는 광역시 이상의 인구 밀집도를 보이지만, 행정 권한은 기초자치단체에 묶여 그간 한계가 있었다며 특례시 실현을 통해 이를 극복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현장음 / 염태영 수원시장]
"광역시에 사는 분들의 사회복지비 1인당 수혜가 140만 원이면 우리 시는 그 절반 수준의 이런 절반 수준에 있어요. 그러니까 시민들이 실질적으로 불이익이 굉장히 큰 겁니다"


수원 군공항 이전에 대비한 지역개발도 차질없이 추진할 것임을 강조했습니다.

당초 7조 원의 개발사업비를 20조 원 규모로 재편성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장음 / 염태영 수원시장]
"총 사업비가 한 7조 정도로 예측됐는데 지금은 수원의 부동산 가치가 워낙 올라 20조 가까운 규모의 사업이 가능하게 돼서 군 공항 이전 지역이나 그 주변 지역에 지원 사업을 굉장히 큰 규모로 할 수 있게"


염 시장은 향후 정치 행보에 대해서는 "지금 이 자리에 충실하겠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경인방송 조유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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