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트코 "코로나 여파로 사업계획 확정 못해" 인천 서구 경서동 일대에 있는 '청라 코스트코' 입점 예정 부지. <사진=강명윤 기자> [ 경인방송 = 강명윤 기자 ]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대형 마트인 '청라 코스트코' 입점을 추진한지 1년 반 가까이 지났지만 아직까지 토지매매계약도 체결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코스트코 코리아 측에서 '코로나19' 여파로 아직까지 사업계획을 확정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24일 인천경제청 등에 따르면 ㈜코스트코 코리아(코스트코)와 인천경제청,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난 2019년 10월 코스트코 청라점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습니다.


입점 예정 부지를 소유한 LH는 토지매매계약을 추진하고, 인천경제청은 사업추진을 위한 행정 절차와 인허가 업무 등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MOU 체결 당시 21년 하반기 개점을 기대했던 것과 달리 아직까지 코스트코와 입점 예정인 부지 매매계약도 체결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청라 코스트코'는 인천 서구 경서동 일대 청라국제도시 투자유치용지 5-1블록(5만8천707㎡)에 계획됐습니다.


MOU 체결 당시 코스트코는 계획 부지의 지질 조사 등 실사를 통해 사업 추진 여부를 결정한 후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인천경제청과 LH에 제출할 예정이었습니다.


코스트코 측은 MOU 체결 후 1년 4개여월이 지난 이달 초에서야 LH 측에 토지사용승낙을 받고 지질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회원제로 운영되는 코스트코는 전 세계 780여 개 매장을 가지고 있으며 9천500만 명 이상이 회원으로 가입돼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코스트코 송도점' 등을 포함해 16개 매장이 운영 중이며, 국내 회원이 18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지난 2019년 청라에도 코스트코 입점이 계획되면서 청라 거주민들의 편의성 증대와 주변 상권 활성화가 이뤄질 것으로 많은 기대를 모았습니다.


그러나 아직까지 사업 추진의 기초 단계인 토지매매계약조차 진행하지 못한 채 입점 시기가 미뤄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인천경제청은 당초 예상했던 21년 하반기 개점에서 21년 내 토지매매계약을 완료하고 22년 착공, 23년에 준공하는 것으로 계획을 연기했습니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코스트코 코리아 측에서 사업계약을 위한 계획을 세우는 데 있어 '코로나19' 등의 여파로 늦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개발부지를 소유한 LH도 관련 절차를 최대한 빨리 진행해 올해 상반기 안에 토지매매계약을 체결한다는 방침입니다.


LH 관계자는 "토지인허가 등 조율해야 할 부분이 남아 사업협약을 진행하기까지 시간이 걸렸다"며 "상반기 내 토지매매계약을 맺을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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