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애 환경부 장관이 22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정애 환경부 장관이 22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인천광역시당이 수도권매립지 연장 가능성을 시사한 한정애 환경부 장관의 발언과 관련해 '매립지 사용 연장 가능'은 있을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 인천시당은 25일 성명서를 내고 "한 장관이 지난 20일 환경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환경부 등의 4자 협의체 합의 내용을 인용해 '3-1공구의 추가 사용 연장이 가능하다'는 의견을 피력했다"며“많은 사람들이 그렇듯 ‘대체매립지 공모 = 요식행위’라고 인식하는 것으로 해석된다”고 비판했습니다.

한 장관에 대해 강경한 반응을 보이지 않는 박 시장에게도 화살을 돌렸습니다.

시당은 "그동안 박 시장은 2025년 매립지 사용 종료를 꾸준히 주장해왔으나 한 장관이 당시 자신과 배치되는 주장을 내놓았음에도 뚜렷한 반박은 하지 않았다"며“혹시라도 대통령이 낙점한 후보자라 눈치를 살피는 것인가.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미칠 영향까지 계산하는 것인가”라고 꼬집었습니다.

이어“이렇게 되면 매립지 사용 종료에 대한 박 시장의 의지에 대한 진정성을 의심할 수밖에 없다”면서 “(매립지 연장은) 아예 생각도 못하도록 해야 한다. 그게 인천시장의 참된 자세다”라고 했습니다.

끝으로“한 후보자의 위험천만한 인식에 강력 경고하며 사용연장 따위는 결코 있을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힌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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