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9월 16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0 KBO리그 SK 와이번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에서 SK 선수들이 7-6의 승리 후 자축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 경인방송 = 강명윤 기자 ]


신세계 그룹 이마트가 프로야구단 인천 SK와이번스를 전격 인수합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와 SK와이번스 지분 100%를 보유한 SK텔레콤이 인수 관련 협의를 진행 중입니다.


두 회사는 이르면 이번 주 내 매각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구체적인 인수 방식과 인수가격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최근 두산 채권단이 두산 베어스 적정가를 2천억 원으로 책정한 점을 고려해 이에 웃도는 액수가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업계에서는 야구단 인수에 정용진 신세계 그룹 부회장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정 부회장은 과거부터 소비자와 소통할 수 있는 스포츠에 관심을 보였고 쇼핑의 중심 축이 온라인으로 넘어가는 상황에서도 오프라인에서만 누릴 수 있는 체험형 공간을 제공하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실제 복합쇼핑몰 스타필드를 통해 '스포테인먼트(스포츠+엔터테인먼트)' 사업에도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SK텔레콤과 종합적인 논의를 진행 중"이라며 "조만간 협의가 마무리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SK와이번스는 쌍방울 레이더스를 SK그룹이 인수하면서 2000년 창단돼 2007·2008·2010 시즌에 우승하며 신흥 명문 구단 반열에 올라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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