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별진료소 앞에 줄 선 시민들<사진 = 김도하 기자>
선별진료소 앞에 줄 선 시민들<사진 = 김도하 기자>

정부가 다음 달부터 적용할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 방안을 주중에 발표할 것으로 보입니다.

5인 이상 사적 모임을 금지하는 조처가 연장 혹은 중단되는지 등도 함께 결정됩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26일 거리두기 단계 조정 발표 계획과 관련해 "가급적 금요일 정도에 발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관계부처 및 지자체, 전문가 논의 등을 거쳐 추후 일정을 확정해 공지할 방침입니다.

의료계를 비롯해 각계 전문가, 시민단체 대표 등이 참여하는 '생활방역위원회' 회의는 27일 열릴 예정입니다.

정부는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최근 1주간 지역발생 일평균 확진자'가 300명대로 내려온 상황에서 다음달 1일부터 시작될 설 연휴 특별방역과 거리두기 단계를 어떻게 할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다음달부터 시작될 설 특별 방역 대책에 5인 이상 사적 모임을 금지하는 조처가 유지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 "현재 논의 중인 사안으로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설 연휴가 지나 상황이 안정화되면 거리두기 체계 재편 작업에 나설 방침입니다.

손 반장은 "그동안 강화된 방역 역량, 의료 역량 등을 반영해 (현재의) 5단계 기준 체제도 검토할 필요성이 있다"면서 "설 연휴 이후 상황이 안정화되면 그때부터 거리두기 개편 논의에 착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도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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