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청 전경. <사진= 경인방송 DB>
경기도청 전경. <사진= 경인방송 DB>

경기도는 수해 대응을 위해 지난 2013년부터 이천 백족천 등 8곳을 대상으로 추진한 '지방하천 정비사업'을 모두 준공했다고 밝혔습니다.

정비 하천은 ▲이천시 복하천.백족천 ▲구리·남양주시 왕숙천 ▲파주시 답곡천 ▲김포시 봉성포천 ▲연천군 차탄천 ▲안산시 안산천으로, 사업비는 모두 1천965억원이 투입됐습니다.

이들 하천은 최근 10년 동안 제방유실 등 총 35곳에서 40억 원의 시설물 피해가 발생한 곳입니다.

도는 정비사업을 통해 총 24.5㎞ 규모의 제방을 쌓았고, 하천폭을 25~119m에서 30~130m로 확장했으며 홍수빈도를 기존 5~50년에서 50~100년으로 상향 정비하는 등 수해 대응 능력을 강화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도민들이 깨끗한 환경에서 체육활동을 하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총 면적 43만8천23㎡ 규모의 하천공원 22곳과 총 길이 9.65㎞의 산책로와 자전거도로, 경기평상 등을 곳곳에 조성했습니다.

도는 하천 공사의 적기 준공으로 항구적인 홍수 예방은 물론, 안전하고 자연친화적인 하천으로 도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도는 올해에는 도비 832억 원을 투입해 현재 마무리 단계인 화성 동화천 등 5곳을 준공하고, 공사가 한창인 포천 구읍천 등 8개 하천, 설계.보상 중인 김포 가마지천 등에 대한 정비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할 계획입니다.

박일하 도 건설국장은 "앞으로 기후변화에 따른 강수량 증가와 국지성 집중호우가 빈번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지속적인 하천 정비사업으로 재해 대응역량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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